4월 수입가격 상승 폭, 수출가격보다 커..원자재 영향

2022. 5. 27. 21:20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윤세라 앵커>

지난달 수입 가격이 수출 가격보다 더욱 크게 올랐습니다.

원유 등 원자재 가격의 상승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나타났는데요.

임보라 기자의 보도입니다.

임보라 기자>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원유와 곡물 등 원자재 가격이 급등하면서 물가 상승 압력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이 같은 상황은 다시 국내 금융시장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올해 1월 1,190원 대에서 출발한 달러 대비 환율은 5월 한 때 1,300원을 위협했습니다.

추경호 경제부총리는 매우 엄중한 상황이라고 진단했습니다.

녹취> 추경호 경제부총리

"물가는 가파르게 오르고 있고, 경기는 오히려 둔화가 되는 양상 속에서 미국의 금리 인상이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그리고 우크라이나 사태가 장기화 조짐을 보이고 이와 관련하여 국제유가, 원자재 등 가격불안요인이 지속되고 있습니다."

실제 국내 교역환경도 좋지 않습니다.

수출은 늘고 있지만, 수입가격의 상승 폭이 커지면서 교역조건이 악화된 겁니다.

한국은행의 4월 무역지수, 교역조건을 보면 지난달 수입금액지수는 168.63으로 지난해보다 19.4% 올랐습니다.

2020년 12월 이후 17개월 연속 상승입니다.

수출금액지수 역시 1년 전보다 14.0% 올랐지만, 수입 가격의 상승 폭보다 낮아 교역조건이 더욱 나빠졌다는 분석입니다.

순상품교역조건지수도 83.78로 1년 전보다 11.1% 떨어졌습니다.

13개월 연속 하락으로 1988년 1월 통계 작성을 시작한 이후 가장 낮은 수준입니다.

순상품교역조건지수는 수출 상품과 수입 상품의 한 단위 가격 비율로 한 단위의 수출 상품으로 살 수 있는 수입 상품의 양을 말합니다.

(영상편집: 채소현)

품목별 수입금액지수를 보면 광산품이 69.6%, 공산품 중 석탄석유제품이 42.5% 상승한 것으로 나타나 원자재 가격 급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됩니다.

KTV 임보라입니다.

( KTV 국민방송 케이블방송,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 ⓒ 한국정책방송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Copyright © KTV.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