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수록 강해지는 애플러..'완봉승'으로 거인 집어삼켰다

박정현 기자 2022. 5. 27.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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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수록 강해진다.

키움 히어로즈 투수 타일러 애플러가 이번에는 롯데 자이언츠를 상대로 자신의 진가를 증명했다.

애플러는 27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전에 선발 등판했다.

홍원기 키움 감독도 애플러의 뛰어난 투구에 "한국에 와서 가장 긴 이닝을 던졌다. 초반에 팀 득점이 나왔지만, 적극적으로 던졌다. 긴 이닝을 던져주길 바랐는데, 그대로 해줬다"며 엄지를 치켜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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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키움 히어로즈 투수 타일러 애플러.ⓒ연합뉴스

[스포티비뉴스=사직, 박정현 기자] 갈수록 강해진다. 키움 히어로즈 투수 타일러 애플러가 이번에는 롯데 자이언츠를 상대로 자신의 진가를 증명했다.

애플러는 27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전에 선발 등판했다. 이날 9이닝 3피안타 5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하며 KBO 리그 첫 완봉승으로 팀의 8-0 대승을 이끌었다.

애플러의 투구는 그야말로 완벽했다. 6회까지 상대 타선을 단 2피안타로 틀어막았다. 삼자 범퇴 이닝은 4번이었고, 3회와 4회 허용한 안타는 모두 내야 안타일 만큼 상대 타선에 정타를 내주지 않았다.

4월 애플러는 2승1패 26⅔이닝 평균자책점 3.71을 기록했다. 모두 5이닝을 넘기며 선발 투수로서 최소한의 몫을 했지만, 그 이상의 이닝을 맡기기에는 결점이 많았다. 짧은 이닝에 많은 피안타를 허용했고, 팀이 득점한 뒤 곧바로 실점하는 일도 잦았다.

그러나 최근 투구는 다르다. 지난 등판(21일 한화 이글스전)부터 애플러는 공격적인 경기 운영을 하기 시작했다. KBO 진출 후 처음으로 7회를 넘기는 투구를 펼치며 7⅓이닝 4피안타(1피홈런) 1실점으로 가장 빼어난 투구를 했다.

홍원기 키움 감독도 애플러의 뛰어난 투구에 “한국에 와서 가장 긴 이닝을 던졌다. 초반에 팀 득점이 나왔지만, 적극적으로 던졌다. 긴 이닝을 던져주길 바랐는데, 그대로 해줬다”며 엄지를 치켜세웠다.

좋았던 흐름, 애플러는 기조를 이어갔다. 이날 롯데를 상대로 9이닝 3피안타 5탈삼진 무실점 상대 타선을 완벽하게 틀어막았다. 투구수는 97에 불과했고, 포심 패스트볼(23구), 커브(19구), 슬라이더(25구), 체인지업(12구), 투심 패스트볼(18구)를 던져 상대 타선을 요리했다.

5월, 팀의 상승세와 함께 애플러 역시 탄력을 받고 있다. KBO 첫 완봉승과 함께 거침 없는 투구로 뜨거운 5월을 보냈다. 갈수록 강해지는 애플러에 관심을 집중해야 할 이유가 생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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