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홀로, 표밭 다지고, 노동자 표심 자극..경남지사 후보들 '구슬땀'

경남CBS 최호영 기자 2022. 5. 27. 2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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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 지방선거 사전투표 첫날인 27일에도 경남지사 여야 후보들은 지역민을 만나며 열띤 유세 활동을 펼쳤다.

더불어민주당 양문석 후보는 이날 오전 남해와 하동에서 주민들을 만나 지지를 호소했다.

양 후보는 중앙당 지도부 내홍을 비판하며 지원 없이 '나홀로' 유세에 집중하고 있다.

이후 통영으로 이동해 사전투표한 양 후보는 "기본이 강한 경남, 양문석이 거침없이 풀어내고 돌파하겠다. 경남을 완전히 바꿔보겠다"며 지지를 호소하는 등 거제와 통영에서 유세 일정을 소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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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요약
경남지사 여야 후보 모두 사전투표 첫날 한 표 행사
더불어민주당 양문석·국민의힘 박완수·정의당 여영국 후보 유세 활동. 캠프 제공

6·1 지방선거 사전투표 첫날인 27일에도 경남지사 여야 후보들은 지역민을 만나며 열띤 유세 활동을 펼쳤다.

더불어민주당 양문석 후보는 이날 오전 남해와 하동에서 주민들을 만나 지지를 호소했다. 양 후보는 중앙당 지도부 내홍을 비판하며 지원 없이 '나홀로' 유세에 집중하고 있다.

양 후보는 "일본이 원전 오염수를 바다로 흘려보낸다는데 윤석열 정부는 이를 방관하고 있다"라며 "하동을 포함한 남부 경남 전체가 큰 피해를 볼 것이 불 보듯 뻔하다"라고 비판했다.

이후 거제 대우조선해양 옥포조선소로 이동해 '대우조선 정상화를 위한 정책 협약식'을 열었다. 양 후보와 정상헌 대우조선지회장은 대우조선 정상화에 공동으로 대응하고 지역 경제 발전을 위해 함께 노력하기로 했다.

양문석 후보 캠프 제공


정부·경남도의 조선산업 지원책 협의 강화, 재매각 때 공동 대응, 부족한 숙련 노동자 확보 등도 함께 대응하기로 했다.

이후 통영으로 이동해 사전투표한 양 후보는 "기본이 강한 경남, 양문석이 거침없이 풀어내고 돌파하겠다. 경남을 완전히 바꿔보겠다"며 지지를 호소하는 등 거제와 통영에서 유세 일정을 소화했다.

양 후보는 공식 선거운동의 마지막 주말인 28일에는 합천과 진해, 김해에서 막바지 유권자 마음 잡기에 나선다.

국민의힘 박완수 후보는 표밭 다지기에 집중하고 있다. 박 후보는 이날 오전 창원 의창구 팔용동주민센터 투표소에서 일찌감치 사전 투표를 마쳤다. 그는 "도민의 마음을 얻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투표 참여를 호소했다.

이후 박 후보는 이준석 당 대표와 함께 함양에서 집중 유세를 펼쳤다.

박 후보는 함양의 농촌 유토피아 시범사업 완성과 전국 확산 지원, 세계유산 남계서원 관광자원화를 공약하며 "도지사가 된다면 지역 개발의 숙원사업을 전적으로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이 대표도 "윤석열 정부와 국민의힘이 함양을 물류 중심 단지로 성장시키고 일자리 증가와 청년이 돌아오는 밝은 함양의 미래를 만들 수 있도록 이번 선거에서 압도적인 지지를 해달라"고 당부했다.

박완수 후보 캠프 제공


박 후보는 거창도립대 학생들과 다양한 주제로 대화를 나눴다. 간호학과 학생들이 실습 병원이 부족하다고 하자 박 후보는 "창원과 진주 지역 병원과 협약 등을 통해 학생들이 실습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문화는 거창, 제조는 창원, 조선은 거제, 항공은 진주 등 지역의 특성에 맞는 다양한 분야에서 창업이 이뤄질 수 있도록 돕겠다"고 밝혔다. 박 후보는 28일 의령과 합천에서 유세를 펼친다.

정의당 여영국 후보도 이날 창원 성산구 사파동 행정복지센터 투표소에서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한 후 선거 운동을 이어갔다.

그는 "민생을 회복하자는 절절한 호소를 시민에게 드렸지만, 절박함이 시민에게 다가서지 못했다"라면서 "더 철저하게 반성하고 쇄신해 시민들 곁으로 더 가까이 다가가겠다는 믿음과 신뢰를 드릴 수 있도록 정말 모든 것을 걸고 최선을 다하겠다"라며 진보정당의 지지를 호소했다.

여영국 후보 캠프 제공


여 후보는 효성중공업 출근 인사, GMB·DL모터스 중식 인사, 대우조선 퇴근 인사 등 노동자들을 만나며 표심을 자극했다.

여 후보는 "정치는 잘못하면 책임을 질 줄 알아야 하고, 노동자들은 잘못된 정치에 책임을 물을 권리도 있다"고 말했다.

이어 "대우조선을 고통에 불어넣었던 졸속 매각을 추진한 부분을 생각하면 누구한테 힘을 실어야 할지 잘 판단해 달라"면서 "이번 선거에 진보정당들이 모두 하나가 됐다. 국민의 힘은 못해도 정의당만이 반드시 지킬 수 있는 것이 있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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