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국제 질서에 도전".."미국, 악행으로 얼룩"

김지성 기자 2022. 5. 27. 2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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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바이든 정부가 출범 1년 4개월 만에 대중국 전략을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중국을 국제 질서에 대한 가장 심각한 도전으로 규정했고, 중국은 거친 말로 되받았습니다.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이 바이든 정부의 대중국 전략을 밝힌 것은 조지워싱턴대학 연설에서입니다.

블링컨 장관은 중국이 바뀔 수밖에 없는 전략적 환경을 만들겠다면서, 미국의 자체 경쟁력 강화, 동맹을 통한 협공, 중국과의 경쟁을 3대 원칙으로 제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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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 바이든 정부가 출범 1년 4개월 만에 대중국 전략을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중국을 국제 질서에 대한 가장 심각한 도전으로 규정했고, 중국은 거친 말로 되받았습니다.

베이징 김지성 특파원입니다.

<기자>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이 바이든 정부의 대중국 전략을 밝힌 것은 조지워싱턴대학 연설에서입니다.

블링컨 장관은 러시아가 촉발한 우크라이나 전쟁이 계속되더라도 국제 질서의 가장 심각한 도전인 중국에 초점을 맞출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블링컨/미국 국무장관 : 시진핑 주석 치하에서 중국 공산당은 국내에선 더욱 억압적이고, 해외에선 더욱 공격적으로 변했습니다.]

중국이 국제적 원칙의 혜택을 가장 많이 받아놓고도 이를 훼손하고 있다면서, 중국의 시장 왜곡과 기술 탈취, 인권 문제 등을 조목조목 지적했습니다.

블링컨 장관은 중국이 바뀔 수밖에 없는 전략적 환경을 만들겠다면서, 미국의 자체 경쟁력 강화, 동맹을 통한 협공, 중국과의 경쟁을 3대 원칙으로 제시했습니다.

타이완이 자위력을 확보하도록 지원하고, 남중국해와 동중국해에서의 항해도 계속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중국은 중국의 위협을 과장하고 대내외 정책을 먹칠하는 것이라며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미국이야말로 패권 수호를 위해 협박 외교를 하고 있다고 맞받았습니다.

[왕원빈/중국 외교부 대변인 : (미국은) 악행으로 얼룩져 정의의 수호자가 될 자격이 전혀 없고, 다른 나라에 왈가왈부할 권리도 없습니다.]

중국 관영매체도 "미국이 인도태평양전략의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중국을 악마로 묘사하고 있다"고 불만을 노골적으로 드러냈습니다.

미국과 중국 모두 신냉전을 원하지는 않는다고 밝혔지만, 안보와 경제 분야 등 전방위로 충돌하면서 두 패권 국가 사이 긴장은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영상취재 : 최덕현, 영상편집 : 황지영, CG : 이종정)

김지성 기자jisu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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