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해 9조 원 예산 심사.. 기초의원에게도 관심을

장원석 2022. 5. 27. 2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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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시의원이나 군의원 등 기초의원들은 언제나 선거에서 유권자들의 관심을 덜 받아왔는데요.

하지만 그들이 갖고 있는 권한은 단체장 못지 않아 기초의원 후보들의 공약이나 성품도 꼼꼼히 살펴야할 필요가 있습니다.

장원석 기잡니다.

<리포트>
이번 선거에서 선출되는 충북 지역 시,군 의원은 136명.

이 136명이 앞으로 4년간 충북 도내 11개 시군의 조례를 만들고 예산을 심사합니다.

도내 11개 시,군의 한해 예산은 올해 기준 9조4천억원에 달합니다.

단체장 못지 않은 권한을 갖고 있는 겁니다.

<인터뷰>이유자/청주시 하선거구 시의원 후보
"시장님도 계시지만 38,9명, 40명 가까이 되는 시의원들이 일개미처럼 움직이는 데서 비롯되는 모든 예산이 왔다 갔다 하는 것이기 때문에.."

특히 기초의원들은 지역민들과 가장 밀접한 소통을 할 수 있다는 점에서 주민들의 민원창구 역할이 되기도 합니다.

<인터뷰>변은영/청주시 하선거구 시의원 후보
"슬로건만 볼 게 아니라 그 밑에 어떠한 로드맵을 갖고 실천하는 지가 나와있는 지, 그러한 부분을 살펴봐야 하지 않나 생각을 합니다."

도내 기초의원 선거구는 59개로 2명에서 최대 4명을 뽑는 중선거구제입니다.

각 정당은 선거구별로 선출 인원수 만큼 후보를 공천할수 있어 1-가, 1-나, 1-다와 같은 기호가 매겨집니다.

같은 정당 후보들끼리도 사실상 경쟁 관계인 셈입니다.

선순위 공천자라고 해서 결코 안심할수 없고 개인의 표밭 관리 능력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인터뷰>이한국/청주시 하선거구 시의원 후보
"지역민 한사람의 눈으로 민원을 바라보고 문제점을 해결할 수 있기 때문에 시의원들의 정책 공약들이 어떻게 보면 현실에 가장 입각하지 않을까.."

이번 임기 충북의 기초의원 중 25명은 연평균 조례 발의 건수가 1건에도 못미치는 실망스러운 의정활동을 보였습니다.

세계를 향했던 우리들의 시선은 코로나 팬데믹을 거치며 내가 사는 동네로 회귀했습니다.

나를 위해 일해줄 일꾼, 그 첨병이 바로 시의원, 군의원들입니다.

CJB 장원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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