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추경 합의 불발..이르면 내일 본회의 개최
[뉴스리뷰]
[앵커]
여야는 종일 윤석열 정부 첫 추가경정예산안을 놓고 여러 차례 회동을 벌였지만 결국 핵심 쟁점에 대한 이견을 좁히지 못했습니다.
여야는 일단 내일(28일) 저녁 본회의 개최에는 잠정 합의했는데요.
주말 사이 물밑 협상을 이어갈 방침입니다.
김수강 기자입니다.
[기자]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와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국회의장 면담을 마치고 나와 이날 본회의 개최가 끝내 무산됐음을 알렸습니다.
<권성동 / 국민의힘 원내대표> "오늘 본회의는 개최하지 않기로 결정했습니다. 그리고 본회의는 내일 오후 8시에 잠정적으로 개최하기로 합의를 봤습니다."
다만, 권 원내대표는 협상이 여의치 않으면 본회의가 일요일로 연기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도 말했습니다.
앞서 여야는 서울 여의도 모처에서 양당 원내대표와 국회 예결위 여야간사, 정책위의장이 자리한 가운데 2시간 넘는 오찬 회동을 이어갔지만, 이견을 좁히는 데 성공하지 못했습니다.
민주당은 추경 규모로 정부안보다 15조 원 가량 많은 51조 원을 제시하며 손실보상 소급적용 등 7가지 사항을 요구하고 있는 상황.
<박홍근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가장 핵심은 지난 대통령 선거 때 윤석열 후보와 이재명 후보, 또 양당이 내걸었던 코로나 손실보상에 대한 소급적용의 여부입니다."
오찬 회동 후 이어진 양당 원내대표와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의 최종 회동에서도 합의에 도달하는데 실패했습니다.
6.1 지방선거 전 추경안 처리를 위해선 박병석 국회의장의 임기가 끝나는 29일까지 모든 절차를 마쳐야 하는 가운데 여야가 예정대로 내일 저녁 본회의를 개최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입니다.
연합뉴스TV 김수강입니다. (kimsookang@yna.co.kr)
#추가경정예산안 #국민의힘 #더불어민주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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