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주택자' 김승희 복지장관 후보자, 세종 아파트 특공→'갭 투기' 의혹
김승희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가 식품의약품안전청(현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일하고 있을 때 세종시 아파트를 분양받은 뒤 실거주하지 않고 갭 투기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27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강병원 민주당 의원에 따르면 김 후보자는 식약청 차장으로 근무했던 2012년 당시 세종 도담동 세종 힐스테이트 아파트를 분양받았다. 분양가는 2억5400만~2억8800만 원이었다. 김 후보자는 5년 뒤 이 아파트를 4억2400만 원에 팔았다. 5년 새 1억 원이 넘는 차익을 거둔 것이다.
김 후보자는 이때 다주택자였던 것으로 확인됐다. 김 후보자는 2012년 재산신고 당시 본인 명의의 서울 목동 아파트 한 채와 배우자 명의의 경기 고양시 아파트 한 채를 보유하고 있었다. 김 후보자는 세종시에 실거주할 수밖에 없는 공무원들에게 허용하는 특별공급을 통해 분양받았다고 한다. 하지만 그는 이 아파트에 실거주하지 않았던 것으로 보인다. 매매 당시까지 김 후보자는 이 아파트에 살지 않고 세입자를 들였기 때문이다.
강 의원은 “김 후보자를 갭 투기의 귀재라고 불러야 할 정도”라며 “제기된 의혹이 절대 사소하지 않다. 공사를 엄격히 구분해야 할 고위 공직자로서는 중대한 결격 사유”라고 비판했다.
복지부 관계자는 “김 후보자가 분양받을 때만 해도 실거주할 계획이었다고 한다”라고 반박했다.
이에스더 기자 etoile@joongang.co.kr
Copyright © 중앙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김건희 여사, 오늘은 '175만원 꿀벌 셔츠'? 투표소 패션 화제
- 성폭행 피해 고백 알리 "극복한 줄 알았는데"…오은영 "PTSD"
- 아이유에게 어깨빵? 논란 커지자 인스타 스토리서 "실수"
- 접속 1시간만에 성폭행 당했다…"메타버스, 또다른 시궁창"
- 北이 쏘자 정권교체 '실감'…文땐 못봤던 尹정부 낯선 '3가지' [뉴스원샷]
- 文 6억 집을 28억 주고 샀다…200억 쓴 '사저콜렉터' 속내는 [뉴스원샷]
- [백성호의 예수뎐] '하나님 이름'조차 들먹인 마귀의 소리…기적이란 무엇입니까
- "꼭 이재명 꺾길" 당구여신 계양을 떴다…'풀 스케줄' 차유람 [스팟인터뷰]
- "제니랑 바람이라뇨"…뷔·제니 열애설에 남성 모델 해명 왜
- "마지막 한놈까지 전과자로"…'건희사랑' 강신업 경고 무슨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