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원순환정책전문가 이찬희 박사, '플라스틱 시대'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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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7년 미국의 화학자 리오 베이클랜드가 최초의 합성수지인 베이클라이트를 발명한 이후 우리는 '플라스틱 시대'를 살고 있다.
이후 서울대 그린에코공학연구소 교수로 재직하며 자원순환과 플라스틱에 대해 연구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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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라스틱 시대 / 이찬희 지음/ 서울대학교출판문화원 / 2만9000원
1907년 미국의 화학자 리오 베이클랜드가 최초의 합성수지인 베이클라이트를 발명한 이후 우리는 ‘플라스틱 시대’를 살고 있다. 이후 현대인은 플라스틱 없는 세상은 상상할 수 없다. 일상의 모든 순간을 플라스틱과 함께하지만, 플라스틱은 천사와 악마의 얼굴을 동시에 가지고 있다.
‘신이 내려준 선물’ vs ‘인류 역사상 최악의 발명품’. 플라스틱에 관한 극과 극의 평가다. 플라스틱의 발명을 통해 일상제품부터 첨단제품까지 원하는 형태의 물건을 저렴하게 만들 수 있게 되었지만, 생물과 환경은 여러 악영향에 직면했다. 저렴하고 편리해 생활용품은 물론 자동차 및 비행기 부품까지 전 영역에 걸쳐 활용된다. 가볍고 잘 썩지 않은 성질의 플라스틱 폐기물은 바람과 물에 따라 흐르면서 산과 하천, 바다 생태계를 해치는 재앙이 되고 있다. 플라스틱 문제가 21세기 글로벌 리스크로 부상한 중차대한 시점에 나온 책으로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플라스틱 바로 알기에 관한 내용을 담고 있다.
책에는 플라스틱의 역사, 국내외 플라스틱 생산과 이용 실태, 플라스틱의 환경적· 사회적 영향, 재질· 구조, 플라스틱 남용의 심각성, 재활용의 현황과 한계, 폐기물 저감 방안, 대체 소재의 개발, 플라스틱 문제 해결을 위한 국내외 정책과 대응 방안 등 온갖 세부 주제를 충실하게 다루면서 플라스틱의 모든 이슈를 망라했다.
자원순환정책 전문가인 저자는 환경부, 주유엔대표부, 유엔환경계획(UNEP) 등에서 근무한 뒤 대통령비서실 기후환경비서관을 마지막으로 물러났다. 이후 서울대 그린에코공학연구소 교수로 재직하며 자원순환과 플라스틱에 대해 연구해왔다.
박태해 기자 pth1228@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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