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로커' 아이유 "몰랐던 미혼모 고충알고 반성도, 고레에다 감독과 작업 즐거운 경험"(칸 영화제)

이재환 2022. 5. 27. 2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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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혼모에 관심을 갖게 됐다. 고충을 알게 됐고 반성도 했다."

아이유는 5월27일 오전 11시45분(현지시간) 프랑스 칸 팔레 데 페스티벌에서 열린 '브로커'(감독 고레에다 히로카즈) 공식 기자회견에서 "엄마 역할 자체가 처음인데 미혼모 역은 더더욱 처음이라 여러모로 떨렸다. 경험하지 못한 것을 연기하는 것에 대한 부담이나 걱정이 있었다"면서도 "우리 이야기 시작점인 '베이비박스'에 대해서도 자세히 알아보고 공부하는 시간을 가졌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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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칸(프랑스)=뉴스엔 글 이재환 기자/사진 정유진 기자]

“미혼모에 관심을 갖게 됐다. 고충을 알게 됐고 반성도 했다.”

아이유(배우 이지은)가 영화 ‘브로커’를 연기하며 미혼모에 관심을 갖게 됐다고 밝혔다.

아이유는 5월27일 오전 11시45분(현지시간) 프랑스 칸 팔레 데 페스티벌에서 열린 ‘브로커’(감독 고레에다 히로카즈) 공식 기자회견에서 “엄마 역할 자체가 처음인데 미혼모 역은 더더욱 처음이라 여러모로 떨렸다. 경험하지 못한 것을 연기하는 것에 대한 부담이나 걱정이 있었다”면서도 “우리 이야기 시작점인 ‘베이비박스’에 대해서도 자세히 알아보고 공부하는 시간을 가졌다”고 말했다.

이어 아이유는 “아이를 키우는데 있어서 미혼모들의 열악한 환경이나 고충 등에 대해 아는 바가 없었다”며 “미혼모, 혼자 아이를 키우시는 분들의 고충 등을 담은 다큐멘터리 등을 찾아보는 과정에서 관련 주제에 관심을 갖게 되면서 시각을 바꾸게 됐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사회에 시선을 받으면서도 꿋꿋하게 아이를 키우시는 분들을 접하고 반성도 하고, 그러면서 연기를 했다”고 전했다.

‘브로커’는 베이비박스를 둘러싸고 관계를 맺게 된 이들의 예기치 못한 특별한 여정을 그린 영화다.

‘어느 가족’으로 칸 영화제에서 황금종려상을 수상한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아이유 외에 송강호와 강동원, 배두나, 이주영 등이 총출동해 기대작으로 떠올랐다. 아이유는극 중 베이비박스에 아들 우성이를 두고 갔다가 다시 돌아와 아이를 찾는 우성 엄마 소영 역을 맡았다.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에 촬영하면서 다른 한국 감독들과 달랐던 점에 대해 아이유는 “우리와 다른 나라 말을 사용하시기 때문에 현장에서 보다 서로의 시그널이나 대화에 집중하려는 시간이 더 많았다”며 “다른 때보다 훨씬 더 많이 집중할 수 있었고, 즐거웠던 경험이었다”고 털어놨다.

아이유는 “‘브로커’ 제안을 받기 직전 엄마 역할에 도전해보고 싶은 생각을 가지고 있었다”도 밝혔다. 아이유는 “제안을 받기 전 엄마 역할에 도전해보고 싶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는데 때마침 ‘브로커’로 제안이 들어와 신기했다”며 “단순 어떤 아이의 엄마가 아닌, 우성이에 얽힌 전사라든가 어두운 과거를 보낸 설정 등 쉽지 않은 요소들은 많았다”고 공개했다.

이어 “모성이 있지만 없는 것처럼 보여야 하다가도 어느 순간에는 아이를 사랑하는 엄마의 모습을 보이기도 하는 순간들을 일방적으로만 나타나지 않게 하려 노력했다”고 덧붙였다.

갓난 아이 우성이 역을 연기한 아기와의 연기 호흡에 대해 아이유는 “아기가 워낙 말을 잘 듣고 카메라에 반응도 잘해서 힘이 든 적이 없었다. 아기 중에서도 정말 귀여운 아기다. 제 진짜 아들처럼 생각하고 연기해야 했는데 보고만 있어도 정말 너무 귀엽고 사랑스러워서 몰입이 편했다”고 고마움을 드러냈다.

한편 ‘브로커’는 오는 6월 8일 국내 개봉한다.

뉴스엔 이재환 star@ / 정유진 noir19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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