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 가면' 연민지, 술 취한 이중문 유혹..하룻밤 보냈다[종합]
‘황금 가면’ 연민지가 이중문을 유혹했다.
27일 오후 방송된 KBS2 일일드라마 ‘황금 가면’에서는 차예련을 이혼시키려는 나영희와 술에 취한 이중문을 유혹한 연민지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홍진우(이중문)는 계단을 내려오던 서유라(연민지)와 부딪혀 그의 허리를 끌어안게 됐고 이를 이를 유수연(차예련)이 보게 됐다. 서유라는 아무렇지 않게 홍진우 옷에 물을 닦으며 “고마워요. 진우 씨 아니었으면 큰일 날 뻔했어요”라고 말했다.
두 사람을 보게 된 차화영(나영희)은 조용히 방으로 들어가 미소 지었다. 부엌을 찾은 서유라는 “진우 씨 물 좀 가져다주려고요. 내려오다 부딪혀서 물을 쏟았거든요”라고 말했다. 그러나 유수연은 자신이 하겠다며 컵을 빼앗았다.
홍진우에게 물은 건넨 서유라는 “정신을 어디다 팔았어? 물 가지고 가다 엎질렀으면 다시 가지러 와야지”라고 물었다. 계단에서 부딪혔다며 서유라가 넘어졌으면 차화영이 난리 났다는 홍진우에 유수연은 한숨을 쉬며 “그냥 나 요즘 조금 이상해. 자꾸 걸리고 신경 쓰여. 자기 카디건 유라 씨 방에서 나온 거도 그렇고 아침에 넥타이 고쳐주는 거도 싫었어. 아까 계단에서 부축해주고. 유치해”라고 투덜거렸다.
봤냐 물은 홍진우는 미소 지으며 유수연에게 “질투했잖아. 기분 좋은데? 아마 임신 초기라 예민해서 그럴 거야. 신경 쓰지 마. 나는 당신 유수연 씨 겁니다. 맹세합니다. 당신은 한눈팔기 있기 없기?”라고 물었다. 홍진우 말고 한 명 더 있다는 유수연은 아들 홍서준(정민준)이라 답하며 웃었다.
다음 날 차화영은 서유라에게 일은 할만하냐며 “진우 보고 디자인 팀 인사시키라고 했는데 혼자 했다면서?”라고 물었다. 서유라는 홍진우가 나서는 건 아닌 거 같다며 “위신도 있고 이미지 실추시키고 싶지 않았어요”라고 답했다.
이에 차화영은 홍진우를 어떻게 생각하냐며 “내가 보기엔 이성으로 관심 있어 보이는데”라고 떠봤고 서유라는 “회장님 앞에서는 거짓말 못하겠어요. 저 사실 결혼은 생각도 한 적 없었는데 진우 씨 만나고 처음으로 결혼하고 싶다는 생각 했어요. 오해 마세요. 그냥 마음뿐이에요. 욕심부리면 안 된다는 거 알아요”라고 거짓말했다.
그 말에 차화영은 “안 될 거 뭐 있어. 욕심나면 빼앗으면 되지. 난 그 애 내 며느리로 인정한 적 한 번도 없어. 하는 짓 보면 천한 천 것이야. 우리 같은 사람들과 어울리는 게 가당키나 해? 진우가 다시 혼자된다면 욕심 내보겠어?”라고 물었다.
유수연을 사랑하는데 헤어지겠냐는 서유라에 차화영은 “사랑은 무슨. 여우짓에 홀린 거지. 정신 차리면 바로 걷어찰 거야. 물과 기름은 섞일 수가 없어. 제 발로 나가길 빌 거야. 내 말이 맞나 틀리나 봐 봐”라고 장담했다.
홍진우에게 마음 있으면 적극적으로 다가가라는 차화영은 “내 며느리로 오겠다면 대 환영이야”라고 말했고 서유라는 “좋아요. 좋기는 한데 마음은 그러라고 하는데 머리는 안 된대요. 확신도 없이 제 인생 던지는 건 위험해서요. 만약 잘못되면 저만 다치잖아요”라고 답했다.
이에 차화영은 자신의 손에 끼인 반지를 빼 건네며 “이 반지, 시어머님이 내게 준 거야. 우리 집안 며느리라는 증표와 같아. 유라가 우리 진우 안 사람이길 바라고 내 며느리가 되길 바라니까. 지금 이 자리에서 껴주고 싶지만 결심서면 끼도록 해”라고 말했다.
방을 나온 서유라는 사장실 앞에서 유수연과 외식 약속을 잡는 홍진우의 음성을 듣고 생각에 잠겼다. 일찍 퇴근한 서유라는 유수연에게 친구도 없어서 친해지고 싶었다며 놀자고 말했다.
선약이 있어 미안하다 말한 유수연은 결국 홍진우와의 약속 자리에 서유라를 데리고 가게 됐다. 유수연은 홍진우에게 주변에 괜찮은 사람 없냐며 서유라에게 소개해주라고 말했다.
이상형을 묻는 말에 서유라는 “진우 씨 같은 남자요. 진우 씨가 내 이상형이에요”라고 말했고 유수연은 “내가 빨랐네요. 나도 이 사람이 이상형이었거든요”라고 웃어 보였다.
이어 그는 홍진우의 이상형도 유수연이었냐 물었다. 유수연은 “설마요. 이 사람 첫사랑 제가 알거든요. 저랑 정반대예요”라고 말하며 홍진우와 다정하게 식사를 시작했고 서유라는 두 사람을 관찰했다.
차화영은 약속을 거절하는 유수연에게 저번에 화난 게 미안해서 가라는 거라며 외출하라고 말했다. 동창회에 참석한 유수연에 오랜만이라며 정태훈이 말을 걸어왔다. 유수연은 “정태훈, 정말 오랜만이다. 대학 졸업하고 처음이지?”라고 물었고 정태훈은 “보고 싶었는데 보니까 좋다”라고 말했다. 동창들은 정태훈이 과거 유수연을 짝사랑했다며 웃었다.
홍진우는 차화영이 유수연에게 조금 마음을 연 것을 확인하고 미소 지으며 전화 걸으며 “무리하면 안 되는 거 알지? 이따 데리러 갈까?”라고 물었다. 이에 유수연은 “그래 주면 좋고? 끝날 때쯤 전화할게”라고 말했다.
전화를 끊고 돌아온 유수연에 정태훈은 오렌지 주스를 건네며 “다 마셨길래 한 잔 더 주문했어”라며 그를 의미심장하게 바라봤다. 음료를 마신 유수연은 잠이 오는지 졸기 시작했다.
밥을 먹던 차화영은 서유라의 손에 끼워진 자신의 반지를 보고 미소 지었다. 식사 후 야경을 혼자 보러 가겠다는 서유라에 차화영은 홍진우에게 같이 나가서 구경 좀 시켜주라고 말했다.
정신을 잃은 유수연을 정태훈은 “수연아 힘들지? 올라가서 조금만 쉬다 가자”라며 호텔 방으로 향했고 강동하(이현진)와 부딪혔다. 한편 홍진우는 유수연을 데리러 가기 위해 서유라와 호텔에 도착했고 닫히는 엘리베이터에 유수연을 발견하지 못했다.
유수연을 기다리며 술을 마시던 홍진우는 반지를 바라봤고 서유라는 차화영이 선물로 줬다고 말했다. 집 가보로 알고 있다는 말에 서유라는 전혀 몰랐다고 거짓말했다.
주변을 둘러보던 서유라는 “부럽다. 여기 데이트 코스로 유명한 곳인가 봐요. 다 커플이네. 우리도 커플로 보이겠죠?”라며 은근히 말했다.
유수연을 침대에 눕힌 정태훈은 걸려오는 홍진우의 전화를 받지 않았다. 불안해진 홍진우는 한숨을 내쉬었고 서유라는 “전화 안 받는 거 보니까 재미있어서 진우 씨 잊었나 보다”라고 놀렸다.
그는 “옛날 생각나요. 2년 전에 첫눈에 반한 남자가 있어요. 10대로 돌아간 기분이랄까 매일 밤 그 사람 여자로 살게 해달라고 빌었어요”라고 말했고 홍진우는 기도만 했냐며 고백하지 않았냐 물었다.
서유라는 “할 수가 없었어요. 유부남이었거든요”라고 답했다. 술에 취한 홍진우에 서유라는 “나 후회돼요. 앞뒤 따지지 말고 고백해볼걸. 지금이라도 할까 봐요. 누군지 안 궁금해요? 진우 씨도 아는 남자인데. 말했잖아요. 내 이상형”이라며 그에게 입을 맞췄다.
서유라에게 넘어간 홍진우는 결국 호텔 방으로 향했고 유수연은 아무것도 모른 채 잠에 빠져있었다.
한편 KBS2 일일드라마 ‘황금 가면’은 매주 월~금 오후 7시 50분에 방송된다.
김한나 온라인기자 klavierk@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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