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 번호 눌러보니..눈물 나" 文 낮잠 사진 올린 '문파' 정체

김경희 2022. 5. 27.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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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전 대통령의 딸 다혜씨가 27일 SNS를 개설해 경남 양산 사저에서 독서를 하다 낮잠에 든 아버지의 사진을 올렸다. [사진 문다혜씨 트위터]

문재인 전 대통령의 딸 다혜씨가 27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개설해 문 전 대통령의 사진을 올리며 “다시 아버지로, 할아버지로 돌아와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사진 속 문 전 대통령은 경남 양산 사저의 소파에서 낮잠이 든 모습이었다.

이날 오후 SNS를 개설한 문씨는 첫 게시물로 문 전 대통령의 사진을 올리며 “양산에 와보니 트위터도 보시고 독서도 하시고 짬이 생기셨다. 그중 반가운 건 오수(午睡)에 드신 모습. 다시금 뭉클 눈물”이라고 적었다.

문씨는 “얼마 전 ‘이젠 예전에 쓰던 번호로 연락하라’ 시기에 받은 번호를 눌러보니 ‘아빠’로 등록된 연락처, 괜스레 눈물이 났다”고도 했다.

문씨의 SNS 가입명은 ‘찐딸’이다. 소개란엔 “슬하에 있길 즐기는 리얼 딸, 아버지를 세상에서 가장 존경하는 자칭 ‘문파 1호’”라고 적었다.

문재인 전 대통령의 딸 다혜씨가 27일 SNS를 개설해 경남 양산 사저에서 독서를 하다 낮잠에 든 아버지의 사진을 올렸다. [사진 문다혜씨 트위터]


문씨는 문 전 대통령이 읽다 잠든 책 ‘고대 제국에서 G2 시대까지 실크로드 세계사’와 태블릿PC 사진도 올렸다. 사진 속 태블릿PC에는 문 전 대통령이 트위터 계정을 살펴본 흔적이 남아 있었다.

한편 공연기획자로 활동 중인 문씨는 최근 문 전 대통령의 퇴임을 기념해 '문라이즈데이(Moon Rise Day)'라는 전시의 총 기획을 맡기도 했다. 지난 13일 시작된 전시에는 문 전 대통령에 대한 헌정의 의미를 담은 초상화를 비롯해 세월호 집회, 촛불집회, 남북정상회담 등 국정 철학에 대한 공감과 행보에서 얻은 영감을 표현한 순수예술작품들이 걸렸다.

김경희 기자 amator@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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