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지원유세 나선 윤형선 "이재명, 어디로 보내야죠"

손덕호 기자 입력 2022. 5. 27. 20:20 수정 2022. 5. 27. 2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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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형선 국민의힘 인천 계양을 국회의원 보궐선거 후보가 27일 인천 계양구에서 직선거리로 30㎞ 떨어진 서울 도봉구 창동을 찾아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 지원 유세를 펼쳤다.

윤 후보는 이날 오후 서울 도봉구 창동역 인근에서 진행된 오 후보의 유세에 참여해 "계양을이 요즘 전국이 주목하는 굉장히 유명한 곳이 됐다. 송영길 전 의원이 되지도 않을 정치 욕심 때문에 계양구에서 단물 다 빼먹고 배은망덕하게 먹튀하면서 여기(서울)로 도망 왔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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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윤형선, '인천-서울 정책협약서' 교환
윤형선, 공항철도·서울지하철 9호선 직결 공약

윤형선 국민의힘 인천 계양을 국회의원 보궐선거 후보가 27일 인천 계양구에서 직선거리로 30㎞ 떨어진 서울 도봉구 창동을 찾아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 지원 유세를 펼쳤다. 그는 오 후보의 경쟁자인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후보가 인천 계양을 지역구 의원직을 사퇴했다면서 “배은망덕하게 먹튀했다”고 했고, 자신의 경쟁자에 대해서는 “이재명을 어디로 보내야죠”라고 말했다.

(서울=뉴스1) 장수영 기자 = 27일 오후 서울 도봉구 창동역에서 열린 국민의힘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와 오언석 도봉구청장 후보의 합동유세 현장에 윤형선 인천 계양을 국회의원 후보가 참석해 정책협의서를 전달하고 있다. (오언석 캠프 제공) 2022.5.27/뉴스1

윤 후보는 이날 오후 서울 도봉구 창동역 인근에서 진행된 오 후보의 유세에 참여해 “계양을이 요즘 전국이 주목하는 굉장히 유명한 곳이 됐다. 송영길 전 의원이 되지도 않을 정치 욕심 때문에 계양구에서 단물 다 빼먹고 배은망덕하게 먹튀하면서 여기(서울)로 도망 왔다”고 했다.

이어 이 후보를 향해서는 “계양구민을 이용해 자기의 정치적 욕구를 채우고 방탄 국회의원이 되겠다고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저도 정말 바쁘다. 그런데 먼 길을 이렇게 도움을 요청하려고 왔다. 그래도 되겠죠?”라고 했다. 이어 “서울시민 여러분, 계양에 대한 관심과 사랑도 함께 보여달라”고 부탁했다.

오 후보와 윤 후보는 이곳에서 ‘인천-서울 정책협약서’를 교환했다. 송 후보와 이 후보가 이날 오전 김포공항 이전 정책협약을 맺은 것에 ‘맞불’ 성격이다. 윤 후보는 “계양구, 인천의 교통 전환을 해결하는 데 서울시 협조가 절대적으로 필요하다”며 “(오 시장에게) 지역 현안을 도와달라고 말했더니 흔쾌히 그렇게 하겠다고 약속해서 이 자리에 왔다”고 했다.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서울시장 후보와 이재명 인천 계양을 국회의원 후보가 27일 경기도 김포시 고촌읍 아라 김포여객터미널 아라마린센터 앞 수변광장에서 열린 김포공항 이전 수도권 서부 대개발 정책협약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 후보는 공항철도와 서울지하철 9호선을 직접연결(직결)하겠다는 공약을 내놓았다. 이 경우 계양구민들은 공항철도 계양역부터 서울 강남까지 환승 없이 한 번에 갈 수 있다. 지금은 김포공항역에서 갈아타야 한다. 윤 후보는 이날 YTN 라디오 ‘정면승부’에 출연해서도 “서울지하철 9호선(과 공항철도 직결)은 인천과 서울시의 긴밀한 협조가 필요하다”며 “당장 연결하는 것은 철로가 다 놓여져 있고 돈이 들지 않는다. 어느 누구도 이 부분을 신경 쓰지 않았던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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