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5, '안정된 도정' vs '힘쎈 지사'..충남 민심은?

임현주 입력 2022. 5. 27. 20:19 수정 2022. 5. 27.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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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 앵커 ▶

이번 지방 선거에서 수도권 다음으로 격전지로 꼽히는 곳이 충청 지역이죠.

충남에선 앞서 5번의 선거에서 한 번도 패배한 적 없다며, 인물론을 내세우는 민주당 양승조 후보와, 집권 여당 프리미엄을 내세우는 국민의힘 김태흠 후보를 놓고 도민들이 막판 선택을 고심하고 있습니다.

임현주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 리포트 ▶

주요 선거마다 승부의 가늠자 역할을 했던 충청.

충남도지사로 누구를 지지하냐고 물었습니다.

속내를 쉽게 드러내지 않았습니다.

[김선/천안시 신부동] "비밀, 비밀투표 하려고 합니다."

[조성학/아산시 배방읍] "그건 물어보면 안 되지. 그건 내 마음인데."

하지만 이미 마음을 굳혔다는 도민들도 많았습니다.

현역도지사인 민주당 양승조 후보의 지난 4년 성과를 평가해서 찍겠다는 이들과

[김혜주/아산시] "양승조 후보자님을 지지합니다. 지금까지 충청도 국정운영을 좀 잘해왔던 것 같아서 도정운영을."

여당을 등에 업은 국민의힘 김태흠 후보의 추진력을 얘기하는 이들로 답변은 엇갈렸습니다.

[박성임 /아산시] "지금 대통령 그 당(김태흠 후보)으로 하면 충청남도도 더 혜택을 받을 수 있지 않나‥"

중앙정치의 안정-견제 구도 보다는 지역현안 해결이 더 중요하게 떠오르는 분위기입니다.

이곳에서 만난 도민들은 어느 후보를 지지하느냐와는 상관없이 상대적으로 낙후된 이 지역 발전에 힘을 써달라고 입을 모았습니다.

[윤향연/서천군 문산면] "고속도로가 있어, 열차 철로가 있어. 아무것도 없잖아."

[최호진/서산동부전통시장 상인] "아침에 조금 북적북적하다가 4시, 5시 되면 사람이 쫙 빠져나간다고. 문 닫는 데도 많고‥"

치열한 경합을 벌이고 있는 두 후보는 상대 후보의 경쟁력에 의문을 제기하며 자신이 적임자임을 내세우고 있습니다.

[양승조/더불어민주당 충남지사 후보] "의정평가를 우리 김태흠 후보께서 뛰어나게 했다는 말씀 못 들었어요. (19대 때) 그때 의정활동 평가가 법률소비자연맹 보니까 244등을 했더라고요."

[김태흠/국민의힘 충남지사 후보] "(양승조 후보는) 되는 것도 없고 안 되는 것도 없다. 그런 얘기들을 하고. 저 김태흠한테는 좀 강하고 그렇지만 강한 추진력을 갖고 뭔가를 만들어 낼 수 있는 사람이다."

여기에 천안이 지역구인 민주당 박완주 의원의 성비위 의혹과 김태흠 후보의 농지법 위반 의혹 등이 막판 표심에 얼마나 영향을 미칠지도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MBC뉴스 임현주입니다.

영상 취재 : 김우람 / 영상 편집 : 윤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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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취재 : 김우람 / 영상 편집 : 윤치영

임현주 기자 (mosqueen@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2/nwdesk/article/6373136_35744.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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