칸 입성 '브로커' 평단 반응은 온도차

권이선 2022. 5. 27.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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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 거장인 일본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과 송강호, 강동원, 이지은(아이유), 배두나 등 우리나라 스타 배우가 함께 만든 영화 '브로커'가 제75회 칸 국제영화제 경쟁 부문 진출작으로 26일(현지시간) 칸 현지 상영회(사진)에서 공개됐다.

데일리 텔레그래프도 "올해 칸영화제 경쟁 부문의 가장 실망스러운 작품일 수 있다"는 박한 평가와 함께 평점 2점을 매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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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현지시간) 프랑스 칸에서 열린 제75회 칸국제영화제 경쟁부문 진출작 '브로커' 공식 상영회에 도착한 고레에다 히로카즈(왼쪽) 감독과 출연진이 레드카펫에 올라 포즈를 취하고 있다. 왼쪽부터 고레에다 감독, 배우 송강호, 이지은(아이유), 이주영, 강동원. 칸 AP=연합뉴스
세계적 거장인 일본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과 송강호, 강동원, 이지은(아이유), 배두나 등 우리나라 스타 배우가 함께 만든 영화 ‘브로커’가 제75회 칸 국제영화제 경쟁 부문 진출작으로 26일(현지시간) 칸 현지 상영회(사진)에서 공개됐다. 화려한 제작·출연진 때문에 수상 가능성까지 점쳐졌으나 막상 공개된 후 첫 반응은 기대에 못 미친다는 분위기다. 스타 배우들의 만남으로 기대를 모았지만, 평단은 대체로 실망스럽다는 비평을 내놨다.

영국 일간 가디언은 ‘브로커’에 평점 5점 만점에 2점을 부여하고 “근본적으로 어리석고, 지칠 정도로 얕다”고 평했다. 가디언은 특히 버려진 아이를 판매하는 브로커 캐릭터에 대해 “현실 세계에서 이런 사기를 치는 사람들은 소름 끼치고 혐오스러운 사람들일 것”이라며 “영화는 이들을 그저 사랑스럽고 결점 있는 남자로 묘사한다”고 비판했다.

데일리 텔레그래프도 “올해 칸영화제 경쟁 부문의 가장 실망스러운 작품일 수 있다”는 박한 평가와 함께 평점 2점을 매겼다. 이 매체는 등장인물들이 우산과 관련한 대화를 나누는 장면을 두고 “진부한 낭만적 표현”이라고 썼다. 다만 미국 버라이어티는 “‘브로커’는 관객이 아이를 사고파는 일에 관련된 거의 모든 사람에게 공감하고, 가장 인간적인 결론까지 따라가게 만든다”고 호평했다.

권이선 기자 2su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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