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로커' 이지은 "엄마 역할 처음, 미혼모 고충 관심 갖게 돼"[칸리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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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로커' 이지은(아이유)이 엄마이자 첫 미혼모 역할 도전으로 처음 칸에 입성한 소감과 역할에 대한 소회를 전했다.
이지은은 27일(현지시간) 오전 프랑스 칸 팔레 데 페스티벌에서 열린 '브로커'(감독 고레에다 히로카즈)의 공식 기자회견에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 송강호, 강동원, 이주영, 이유진 영화사 '집' 대표 등과 참석해 작품에 관한 이야기를 나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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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은은 27일(현지시간) 오전 프랑스 칸 팔레 데 페스티벌에서 열린 ‘브로커’(감독 고레에다 히로카즈)의 공식 기자회견에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 송강호, 강동원, 이주영, 이유진 영화사 ‘집’ 대표 등과 참석해 작품에 관한 이야기를 나눴다.
‘브로커’는 베이비박스를 둘러싸고 관계를 맺게 된 이들의 예기치 못한 특별한 여정을 그린 영화다. ‘어느 가족’으로 칸 영화제에서 황금종려상을 수상한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첫 한국 연출작으로, 송강호와 강동원을 비롯해 배두나, 이지은, 이주영 등 세대를 아우르는 충무로 대표 스타들이 총출동해 기대작으로 떠올랐다. 이지은은 극 중 베이비박스에 아들 우성이를 두고 갔다가 다시 돌아와 아이를 찾는 우성 엄마 소영 역을 맡았다.
이지은은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과 ‘브로커’로 처음 호흡하며 다른 한국 감독들과 달랐던 점을 묻자 “저희랑 다른 나라 말을 사용하시기 때문에 현장에서 보다 서로의 시그널이나 대화에 집중하려는 시간이 더 많았다”며 “다른 때보다 훨씬 더 많이 집중할 수 있었고, 즐거웠던 경험이었다”고 회상했다.
글로벌 인기를 사로잡는 K팝 가수로 열심히 활동 중인 이지은은 ‘나의 아저씨’, ‘호텔 델루나’ , ‘드림하이’ 등 다양한 드라마들을 통해 연기활동도 활발히 펼치고 있다. 그는 ‘브로커’를 통해 연기 활동으로 첫 엄마이자 미혼모 역할에 도전해 특히 이목이 집중된다.
이지은은 “엄마 역할 자체가 처음인데 결혼을 하지 않은 엄마는 더더욱 처음이라 여러모로 떨렸다”면서도 “우리 이야기의 시작점인 ‘베이비박스’에 대해서도 자세히 알아보고 공부하는 시간을 가졌다”고 회상했다.
또 “아이를 키우는데 있어서 미혼모들의 열악한 환경이나 고충 등에 대해 제가 많이 아는 바가 없더라”며 “그분들의 이야기를 담은 다큐멘터리 등을 찾아보는 과정에서 관련 주제에 관심을 갖게 되면서 시각을 바꾸게 됐다”고도 덧붙였다.
‘브로커’ 제안을 받기 전부터 엄마 역할에 도전해보고 싶은 생각을 가지고 있었다고도 털어놨다. 그는 “제안을 받기 전부터 엄마 역할에 도전해보고 싶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는데 때마침 ‘브로커’로 제안이 들어와 신기했다”고 전했다. 이어 “단순 어떤 아이의 엄마가 아닌, 우성이에 얽힌 전사라든가 어두운 과거를 보낸 설정 등 쉽지 않은 요소들은 많았다. 모성이 있지만 없는 것처럼 보여야 하다가도 어느 순간에는 아이를 사랑하는 엄마의 모습을 보이기도 하는 순간들을 일방적으로만 나타나지 않게 하려 노력했다”고 덧붙였다.
우성이 역할의 아역배우와의 호흡 소감도 털어놨다. 이지은은 “아기가 워낙 말을 잘 듣고 카메라에 반응도 잘해서 힘이 든 적이 없었다”며 “영화를 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아기 중에서도 정말 귀여운 아기다. 제 진짜 아들처럼 생각하고 연기해야 했는데 보고만 있어도 정말 너무 귀엽고 사랑스러워서 몰입이 편했다”고 고마움을 드러냈다.
한편 ‘브로커’는 오는 6월 8일 국내 개봉한다.
김보영 (kby5848@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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