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선거 첫날 사전투표율 최종 10.18%..7개 국회의원 보궐선거 10.62%

박광연 기자 2022. 5. 27. 1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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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사전투표 첫날인 27일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 설치된 사전투표소에서 투표를 마친 한 시민이 인증샷을 찍고 있다. 김창길 기자

제8회 지방선거 사전투표 첫째날인 27일 최종 투표율이 10.18%로 집계됐다. 4년 전 지방선거 때보다 1.41%포인트 높다. 7개 지역구에서 열린 국회의원 보궐선거 사전투표율은 10.62%였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이날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전국 선거인 4430만3449명 중 450만8869명이 투표했다고 밝혔다. 투표율은 10.18%로 집계됐다.

첫날 기준 사전투표율은 2018년 7회 지방선거(8.77%) 때보다 1.41%포인트 높았다.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올해 3월 20대 대통령 선거(17.57%)와 비교하면 7.39%포인트 낮았다.

17개 시·도별로 보면 전남이 17.26%로 가장 높았다. 강원(13.32%), 전북(13.31%), 경북(12.21%), 충북(10.89%), 제주(10.84%), 경남(10.71%), 충남(10.36%), 서울(10.09%), 세종(10.05%)이 뒤를 이었다. 인천(9.64%)과 울산(9.55%), 대전(9.42%), 부산(9.36%), 경기(9.00%), 광주(8.60%)는 10%를 밑돌았고 대구(7.02%)가 가장 낮았다.

현재 추세가 사전투표 둘째날인 다음날까지 이어질 경우 최종 사전투표율은 20%를 넘길 것으로 전망된다. 2018년 지방선거 최종 사전투표율은 20.14%였다. 28일 사전투표도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진행되며, 코로나19에 확진된 유권자들은 오후 6시30분부터 오후 8시까지 투표할 수 있다.

중앙선관위가 한국갤럽에 의뢰해 지난 22~23일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505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를 보면, ‘반드시 투표할 것’이라고 응답한 비율은 71.5%였다. 투표 참여 의사를 밝힌 이들의 40.0%는 사전투표일에 투표하겠다고 응답했고, 해당 비율은 2018년 7회 지방선거 때보다 9.7%포인트 높았다(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포인트·중앙선관위 홈페이지 참조).

사전투표하려는 이유는 ‘사전투표하고 선거일에 다른 용무를 보려고’가 47.9%로 가장 많았다. ‘선거일에 근무하게 되어서’(16.0%), ‘개인적 사정으로 선거일에 투표할 수 없어서’(13.0%), ‘주민등록지와 실거주지가 달라서’(10.0%) 등 순이었다.

7개 지역구에서 치러진 국회의원 보궐선거 사전투표 첫째날 최종 투표율은 10.62%였다. 해당 전체 유권자 120만1029명 중 12만7596명이 사전투표했다. 지역구별로는 충남 보령·서천이 16.38%로 가장 높았다. 이재명 전 민주당 대선 후보가 출마한 인천 계양을(11.98%)은 두번째로 높았다. 제주 제주을(11.25%)과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선 후보가 출마한 경기 성남 분당갑(10.16%), 강원 원주갑(10.04%), 창원 의창(8.30%)이 뒤를 이었다. 대구 수성을은 8.11%로 가장 낮았다.

박광연 기자 lightyear@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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