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지사 후보자 법정토론회..'흠집내기 날선 공방'

백상현 2022. 5. 27. 1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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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대전] [앵커]

충남 선거방송토론위원회가 주관한 충남지사 후보자 법정토론회가 어젯밤 열렸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양승조 후보와 국민의힘 김태흠 후보는 서로에 대한 흠집 내기로 날선 공방을 벌였습니다.

백상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재선을 노리는 양승조 후보와 이에 도전장을 던진 김태흠 후보.

충남 서북부와 서남부의 불균형 문제에 두 후보 모두 공감하면서 엇비슷한 균형발전 공약을 내놨습니다.

[양승조/더불어민주당 충남도지사 후보 : "대기업을 유치하여 천안 사이언스 밸리를 조성하겠습니다. 서해안권은 가로림만 국제해양정원 조성, 태안 해양치유센터 조성 및 기반 구축…."]

[김태흠/ 국민의힘 충남도지사 후보 : "천안과 아산은 첨단 디지털 수도로 건설하고, 또 서천에서부터 당진까지 서해안은 해양관광레저벨트를 구축하겠다."]

하지만 핵심 공약에서 큰 차이를 보이지 못한 두 후보는 곧바로 서로의 정치력을 놓고 공방을 벌였습니다.

[양승조/더불어민주당 충남도지사 후보 : "원내대표를 계속 준비하다가 갑작스럽게 도지사로 선회한 거예요. 항간에는 권성동 대표님 때문에…."]

[김태흠/국민의힘 충남도지사 후보 : "양승조 후보는 사람은 좋아 보이는데, 되는 것도 없고 안 되는 것도 없다. 기분 언짢을지도 모르지만…."]

최근 논란이 된 김 후보의 농지법 위반 문제와 관련해 날선 공방도 이어졌습니다.

[양승조/더불어민주당 충남도지사 후보 : "농지법 위반 사실이 있던 것은 인정해요, 안 해요? (안 해요!) 근데, 왜 우리 보령시에서는 위반이라고 하죠?"]

[김태흠/국민의힘 충남도지사 후보 : "저희 아버님이 돌아가시고 난 다음에 제일 밭 끄트머리에 묘를 썼는데, 민주당에서 그 부분이 농지법 위반이라고 해가지고…."]

여론조사 결과 평균 지지율 5% 미만으로 초청 대상이 아닌 충청의미래당 최기복 후보는 대담에서 거대 양당 후보 모두 충남의 발전의 적임자가 아니라며, 빼앗긴 당진 땅 회복과 광역 교통망 확충을 약속했습니다.

KBS 뉴스 백상현입니다.

촬영기자:강수헌

2022 지방선거
https://news.kbs.co.kr/special/election2022/local/main.html

백상현 기자 (bsh@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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