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전투표 끝낸 원주갑 후보들 '시정문제·2조예산' 등 총력전(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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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 지방선거 사전투표 첫날인 27일 원주 갑 여야 후보 모두 유권자로 한 표를 행사하면서 막바지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이날 더불어민주당 원창묵 후보는 상대 진영 원주시장 후보와 시정문제로 대립하며 선거열기를 높였고, 국민의힘 박정하 후보도 권성동 원내대표를 비롯한 당력을 집중시키면서 예산 2조원 시대를 약속하는 등 여야 후보 모두 표밭 지키기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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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뉴스1) 신관호 기자 = 6‧1 지방선거 사전투표 첫날인 27일 원주 갑 여야 후보 모두 유권자로 한 표를 행사하면서 막바지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이날 더불어민주당 원창묵 후보는 상대 진영 원주시장 후보와 시정문제로 대립하며 선거열기를 높였고, 국민의힘 박정하 후보도 권성동 원내대표를 비롯한 당력을 집중시키면서 예산 2조원 시대를 약속하는 등 여야 후보 모두 표밭 지키기에 나섰다.
원창묵 후보는 27일 배우자와 사전투표를 마치고 원강수 국민의힘 원주시장 후보의 허위사실 유포를 주장하는 입장을 발표했다. 전날 원주시선거관리위원회 주관 원주시장 후보자 방송토론회에서 원강수 후보가 시정을 비판하자, 전 원주시장인 원창묵 후보가 날을 세운 것이다.
토론회 당시 원강수 후보는 “원주시가 옛 원주여고에 복합교육문화센터 조성을 추진하면서 아름드리나무 80그루를 잘라내고, 어린 조경수를 다시 심었다”면서 “또 시가 센터에 230억 원 규모의 주차장을 만들었고, 길가의 멀쩡한 보도블록을 새로 설치했다”고 주장한 바 있다.
이에 대해 원창묵 후보는 “보도블록은 시민들의 교체요구 시 심의위원회를 거쳐 교체, 멀쩡한 것을 함부로 교체할 수 없다. 심의위 모욕”이라며 “센터는 리모델링, 주차장, 문화광장 조성 등 175억 원이 투입됐는데, 230억 원 주차장 주장은 허위”라고 사과를 요구하며 대응했다.
반면 원강수 후보는 이같은 원창묵 후보의 사과 요구에 대해 “시민들께서 판단해 주실 것”이라고 일축했다.
원창묵 후보의 원주 갑 맞수인 박정하 후보는 27일 권성동 원내대표의 지원을 받으면서 원주 예산 2조원 시대를 약속, 세 확장에 나서며 하루 일정을 소화했다. 박 후보는 이날 권 원내대표와 국민의힘 김진태 강원지사 후보와 원강수 원주시장 후보와 동시에 사전투표에 나섰다.
이후 원주 기업도시에서 열린 ‘국민의힘 중앙선거대책위원회 현장회의’에 참석해 지지층 결집을 강화했다. 박 후보는 “윤석열 정부와 새로운 강원도의 시대를 열 것이다. 기회의 땅 원주가 ‘별의 순간’(운명‧결정적 순간)을 맞았다”며 “원주의 예산 2조 시대를 열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이어 “삼성·SK 반도체 유치는 먼 얘기가 아니다”며 “공공 반도체 테스트 베드, 원주-판교 전철 완공, 문막-부론 직선화 등 상상할 수 없는 일들이 시작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박 후보의 발언에 앞서 권성동 원내대표도 “(윤석열 정부는) 강원도 정권이라 해도 과언 아니다”며 “실용적으로 강원도의 이익 챙기겠다. 대선공약이었던 강원특별자치도가 되면, 연간 3~4조원 추가지원과 규제완화로 많은 것들을 할 수 있다”고 힘을 보탰다.
skh88120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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