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한밀, KB금융 리브챔피언십 이틀째 선두.."우승은 간절한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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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한밀(31·도휘에드가)이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KB금융 리브챔피언십(총상금 7억원)에서 이틀째 선두 자리를 지켰다.
정한밀은 27일 경기 이천시 블랙스톤 이천GC 북서코스(파72·7260야드)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3개와 보기 4개를 묶어 1오버파 73타를 기록했다.
정한밀은 전반 9개홀에서 버디 1개와 보기 한 개로 이븐파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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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권혁준 기자 = 정한밀(31·도휘에드가)이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KB금융 리브챔피언십(총상금 7억원)에서 이틀째 선두 자리를 지켰다.
정한밀은 27일 경기 이천시 블랙스톤 이천GC 북서코스(파72·7260야드)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3개와 보기 4개를 묶어 1오버파 73타를 기록했다.
중간합계 4언더파 140타를 기록한 정한밀은 박성국(34·케이엠제약), 서요섭(26·DB손해보험), 이태희(38·OK저축은행·이상 3언더파 141타) 등 공동 2위 그룹을 한 타차로 따돌리고 선두를 유지했다.
정한밀은 전반 9개홀에서 버디 1개와 보기 한 개로 이븐파를 기록했다. 후반들어선 11번홀(파4)에서 보기, 12번홀(파4)에서 버디를 낚은 뒤 15번홀(파5)에서 다시 보기를 기록했다. 17번홀(파4) 추가 보기로 아쉬움을 삼켰지만 마지막 18번홀(파5)을 버디로 잡고 경기를 마쳤다.
2016년 KPGA투어 프로에 입회한 정한밀은 아직 KPGA 코리안투어에서 우승이 없다. 이번 대회 2라운드까지 선두를 유지하며 데뷔 첫승을 차지할 기회를 잡았다.
정한밀은 "오늘 하루 위기가 많았지만 '잘 막았다'고 표현하고 싶다"면서 "바람이 세차게 불었는데 지키는 플레이를 하겠다는 다짐을 지킬 수 있어 기분이 좋다"고 말했다.
그는 또 "우승은 항상 간절한 목표지만 뜻대로 되지 않는 게 골프"라면서 "무빙데이에 어떤 상황이 발생할 지 모르는데, 기회가 왔을 때 그 기회를 잡는 선수가 우승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지난주 매치플레이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던 박은신(32·하나금융그룹)은 2라운드에서 이븐파를 기록해 중간합계 2언더파 142타로 단독 5위가 됐다. 선두 정한밀과 2타차로 남은 이틀간 역전을 노려볼 수 있게 됐다.
박은신은 "우승을 하고 나니 플레이에 자신감이 든다"면서 "한 홀에서 실수를 해도 다음 홀에서 극복할 수 있다는 여유가 생긴만큼 기다리다 보면 내게도 기회가 올 것이라 생각한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디펜딩 챔피언 문경준(40·NH농협은행)은 중간합계 5오버파 149타로 공동 39위에 머물렀다.
starburyn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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