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만대장경에 불 지른다".. 문화재청에 협박 전화한 60대 검거

권효중 2022. 5. 27. 19:1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경상남도 합천의 해인사 '팔만대장경'에 불을 지르겠다고 잇따라 협박 전화를 건 6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27일 합천경찰서 등에 따르면 경찰은 타 지역 경찰들과 공조를 통해 60대 남성 A씨를 광주 북부 모처에서 검거했다.

앞서 A씨는 지난 25일과 26일 이틀 간 문화재청에 "팔만대장경에 불을 질러 없애 버리겠다"는 협박 전화를 걸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지난 25~26일 이틀간 문화재청에 협박 전화
27일 광주 모처에서 60대 남성 검거
해인사, 사전예약 탐방 잠정 중단·경비 강화 조치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경상남도 합천의 해인사 ‘팔만대장경’에 불을 지르겠다고 잇따라 협박 전화를 건 6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지난달 8일 제62회 해인사 고려 팔만대장경의 날(정대불사)을 기념해 경남 합천군 해인사에서 팔만대장경을 옮기는 이운 행렬이 진행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27일 합천경찰서 등에 따르면 경찰은 타 지역 경찰들과 공조를 통해 60대 남성 A씨를 광주 북부 모처에서 검거했다.

앞서 A씨는 지난 25일과 26일 이틀 간 문화재청에 “팔만대장경에 불을 질러 없애 버리겠다”는 협박 전화를 걸었다.

해인사는 A씨의 해당 전화가 장난성인지, 실제 의도가 있는지의 여부가 밝혀질 때까지 팔만대장경 사전예약 탐방제를 잠정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또한 안전경비원 추가 배치, 순찰 강화 등의 조치에도 나섰다. 경찰 역시 해인사에 인력을 투입해 경비를 강화했다.

경찰 관계자는 “A씨를 상대로 자세한 범행 동기 등을 조사 중”이라고 말했다.

권효중 (khjing@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