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컴투스, 운동하고 돈버는 'M2E' 시장 뛰어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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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투스가 운동하고 돈 버는 'M2E'(Move to Earn) 서비스 시장에 뛰어든다.
이번 컴투스 행보 역시 산업 발전 가능성이 큰 M2E 서비스에 대한 경쟁력을 확보하고, 현재 컴투스 그룹이 추진하고 있는 블록체인 사업을 비(非)게임 영역까지 확대하겠다는 의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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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非)게임 영역까지 블록체인 사업 확장 시도
(서울=뉴스1) 김근욱 기자 = 컴투스가 운동하고 돈 버는 'M2E'(Move to Earn) 서비스 시장에 뛰어든다. 세계적으로 큰 인기를 얻고 있는 M2E 시장을 선점하고, 게임을 넘어 비(非)게임 영역까지 블록체인 사업을 확장하겠다는 전략이다.
27일 <뉴스1> 취재에 따르면, 크릿벤처스가 운동하고 돈 버는 서비스 '스니커즈'(SNKRZ)에 투자한 것으로 확인됐다. 크릿벤처스는 송재준 컴투스 대표가 최대주주로 경영권을 쥐고 있는 벤처투자사다. 컴투스도 5억3447만원을 투자해, 지분율 30%를 보유하고 있다.
스니커즈는 이용자가 운동화 NFT(대체 불가능 토큰)를 구매하고 달리기하면 'SNK'라는 이름의 암호화폐를 획득할 수 있는 서비스다. 스타트업 '에이스푼즈'(ASPOONZ)가 개발을 맡았으며, 현재 소수 이용자를 대상으로 베타테스트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스니커즈 개발팀은 공식 커뮤니티를 통해 "스니커즈, 크릿벤처스 그리고 그룹 관계사인 컴투스는 국내외 M2E 시장에서 다양한 헬스케어 서비스 및 랜드 서비스 등을 통해 현실세계를 보완하는 메타버스(확장가상세계) 플랫폼 구축에 적극 협의해 나갈 예정이다"고 밝혔다.
운동을 통해 돈을 버는 일명 'M2E' 서비스는 최근 국내외 암호화폐 투자자들 사이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다. 대표적인 예가 호주산 M2E 서비스 '스테픈'이다. 스테픈 공식 트위터에 따르면 글로벌 일일 이용자 수는 40만명이며, 한국 공식 카페에서도 3만명의 이용자가 가입했다.
지난 4월엔 네이버도 자회사 크림·스노우를 통해 M2E 서비스 '코인워크'에 파트너사로 참여했다. 코인워크는 한정판 운동화 거래 플랫폼 '크림'과 메타버스 플랫폼 '제페토'를 보유한 네이버제트와 협업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컴투스 행보 역시 산업 발전 가능성이 큰 M2E 서비스에 대한 경쟁력을 확보하고, 현재 컴투스 그룹이 추진하고 있는 블록체인 사업을 비(非)게임 영역까지 확대하겠다는 의도다.
컴투스는 올해 '국내 최대 블록체인 게임사'로의 도약을 선언하고 다수의 메타버스·블록체인 기업에 적극적인 투자 행보를 보이고 있다. 컴투스는 자사의 블록체인 게임 플랫폼 'C2X'에 10종 이상의 게임을 등록할 예정이며, 메타버스 플랫폼 '컴투버스'도 개발 중이다.
컴투스 관계자는 "크릿벤처스가 스니커즈에 투자한 게 맞다"고 밝혔다. 다만, 구체적인 투자액에 대해선 말을 아꼈다.
ukgeu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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