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전투표] 강원 첫날 최종 13.32%..전국 두 번째 높은 투표율(종합)

윤왕근 기자 2022. 5. 27. 1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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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사전투표 첫날 강원지역 최종 투표율이 13.32%를 기록하며 전국에서 두 번째로 높은 투표율을 기록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 현재 도내 선거인 133만6080명 중 17만7925명이 투표에 참여해 13.32%의 투표율을 기록했다.

또 2018년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의 첫날 강원도 사전투표율(10.74%)보다 2.58%p 높은 수치다.

지역정가는 강원지역이 직전 선거보다 높은 투표율을 보인데 대해 여야의 대립 정국을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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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다음 투표율 높아..지난 지선 비해 2.58%p↑
이광재 고향 최고 투표율..김진태 텃밭도 평균보다↑
6.1 지방선거 사전투표 첫날인 27일 오전 강원 춘천시 신북읍 사전투표소를 찾은 육군 2군단 소속 장병들이 투표를 위해 줄을 서 있다. 2022.5.27/뉴스1 © News1 이종재 기자

(춘천=뉴스1) 윤왕근 기자 =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사전투표 첫날 강원지역 최종 투표율이 13.32%를 기록하며 전국에서 두 번째로 높은 투표율을 기록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 현재 도내 선거인 133만6080명 중 17만7925명이 투표에 참여해 13.32%의 투표율을 기록했다.

이는 전남(17.26%)에 이어 전국 두 번째로 높은 투표율이다.

또 2018년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의 첫날 강원도 사전투표율(10.74%)보다 2.58%p 높은 수치다. 또 이번 지선 전국 첫날 평균 사전투표율(10.18%)보다 3.14%p 높다.

지역별로는 이광재 더불어민주당 강원도지사 후보의 고향인 평창군이 19.58%로 가장 높았다. 또 이 후보가 초선 국회의원 배지를 달았던 선거구인 태백(18.21%), 정선(19.12%), 영월(17.04%)도 도내 평균 투표율보다 높게 나왔다.

그러나 아이러니하게도 이 후보의 정치적 터전인 원주시는 10.30%로 가장 낮은 투표율을 보였다.

국민의힘 김진태 후보의 국회의원 시절 지역구인 춘천의 경우 11.64%로 도내 평균 투표율에 미치진 못했지만 이 후보의 본진인 원주보다는 높았다.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사전투표 첫날인 27일 강원 강릉문화원에 마련된 강릉 교1동 사전투표소에 유권자들의 발길이 몰리고 있다. 2022.5.27/뉴스1 © News1 윤왕근 기자

전통적으로 보수세가 강한 영동지역 역시 도내 평균 투표율보다 높은 수치가 나왔다.

강릉(12.13%)·동해(12.95%)·속초(12.22%) 등 3개 지역은 도내 평균 투표율에 미치지 못했지만 삼척(17.86%), 고성(15.10%), 양양(16.31%)은 평균 투표율 보다 높았다.

이들 영동지역 6개 시군의 평균 투표율은 14.42%로 도내 평균투표율보다 1.1%p 높았다.

지역정가는 강원지역이 직전 선거보다 높은 투표율을 보인데 대해 여야의 대립 정국을 꼽았다.

도내 한 정가 관계자는 "검수완박(검찰수사권 완전 박탈) 등 여야의 대립구도가 이어지면서 지지자들이 총결집한 것으로 보인다"며 "대선 이후 치러지는 지선으로 국민의힘에 유리한 상황이지만, 위기를 느낀 도내 민주당 지지자들의 결집한 것으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사전투표 첫날인 27일 이광재 더불어민주당 강원도지사 후보가 강원 강릉문화원에 마련된 강릉 교1동 사전투표소에서 투표를 하고 있다. 2022.5.27/뉴스1 © News1 윤왕근 기자

이광재, 김진태 두 후보 캠프는 확대해석을 자제했다.

이광재 후보 캠프 관계자는 "높은 사전 투표율은 선거의 유불리를 떠나 좋은 현상"이라며 "도민들께서 현명한 판단을 해주실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진태 후보 캠프 관계자 역시 "여야의 극한 대립 양상 속에 지지자들이 결집한 것으로 본다"며 "본 투표까지 최선을 다해 유세전에 임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6·1 지방선거 격전지 중 하나로 꼽히는 여야 강원도지사 후보들도 이날 오전 각자의 전략지에서 사전투표를 마쳤다.

이광재 더불어민주당 강원도지사 후보는 이날 오전 9시 40분쯤 강릉문화원에 마련된 강릉 교1동 사전투표소에서 한 표를 행사했다.

보수세가 강한 강릉은 민주당 이 후보의 취약지로 꼽힌다.

이 후보는 이날 사전투표를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강원도를 위해 마지막 선거라는 각오로 절실한 마음으로 투표했다"고 말했다.

국힘의힘 권성동 원내대표(오른쪽 두번째)와 6‧1지방선거에 나서는 김진태 강원지사 후보(왼쪽 두번째), 박정하 원주 갑 국회의원 후보(맨 오른쪽), 원강수 원주시장 후보가 27일 강원 원주문화원에 마련된 사전투표소에서 투표를 하고 있다. 2022.5.2/뉴스1 신관호 기자 © News1 신관호 기자

김진태 국민의힘 후보는 사전투표 장소로 원주를 택했다.

김 후보는 이날 오전 9시쯤 원주문화원에 마련된 사전투표소에서 투표를 마쳤다.

원주는 상대인 민주당 이광재 후보의 정치적 터전이자 민주당세가 강한 곳으로 여겨지는 곳이다.

김 후보는 "특별자치도 법안이 국회통과를 앞에 두고 있다"며 "여당 도지사로 나서 특별자치도를 갖춰나가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강원지역 사전투표는 27~28일 이틀 간 도내 194개 투표소에서 실시된다.

일반 유권자는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신분증을 준비해 가까운 사전투표소에서 투표할 수 있다.

wgjh6548@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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