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관심 포화 '헌트' 이정재·정우성 칸에 남기고 떠난 열기

조연경 기자 입력 2022. 5. 27. 1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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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정은 종료됐지만 뜨거운 열기는 여전히 남아있다.

제75회 칸국제영화제(Cannes Film Festival·이하 칸영화제) 미드나잇 스크리닝 공식 상영으로 전 세계 언론과 영화 팬들의 호평을 확인한 이정재 감독의 첫 연출작 '헌트'의 본격적인 글로벌 행보가 국내외 이목을 집중 시키고 있다.

'헌트'는 조직 내 숨어든 스파이를 색출하기 위해 서로를 의심하는 안기부 요원 박평호와 김정도가 '대한민국 1호 암살 작전'이라는 거대한 사건과 직면하며 펼쳐지는 첩보 액션 드라마다.

지난 19일 자정(현지시각) 칸에서 최초 공개된 '헌트'는 눈을 뗄 수 없는 강렬한 첩보 액션으로 전 회차 매진에 이어 상영 후 7분 간 기립박수를 받아 '헌트'와 함께 한 이들을 열광케 했다.

칸 현지 화제의 인물로 떠오른 이정재와 정우성은 '헌트'를 향한 뜨거운 관심을 입증하듯 40여 개 외신 매체와의 대대적인 인터뷰를 진행하며 글로벌 흥행작으로서의 초석을 다졌다. 관계자에 따르면 해외 TV, 라디오를 비롯해 칸 현지를 방문한 국내 매체의 인터뷰까지 끊임없이 이어졌다는 후문.

영화를 관람한 해외 매체들은 '세련되고 진지하며 빛나는 영화'(THE WRAP) '액션으로 가득 찬 매력적인 심리 첩보전'(DEADLINE) '액션으로 가득 차 있고, 유려하다'(VARIETY) '역동적이고 강인한 정밀도를 가진 압도적 액션과 웅장한 피날레'(SCREEN DAILY) '날카로운 영상미, 속도감 있는 편집, 긴장감 넘치는 선율에 더해진 테크니컬한 세련미'(THE HOLLYWOOD REPORTER) '이정재의 능숙한 열연과 매끄럽고 즉각적인 액션의 향연'(ABUJA ROCK) 등 극찬을 전했다.

상영이 끝난 이후에도 '헌트' 를 향한 환호는 연일 지속됐다. '오징어 게임' 글로벌 스타 이정재가 아닌 감독으로 분한 이정재의 칸 방문은 현지 팬들 사이에서 단연 화두였고, 이정재와 정우성이 가는 곳곳마다 사인과 사진 촬영, 악수 요청이 끊이지 않아 전 세계 팬들의 열기를 실감케 했다.

열띤 성원에 보답하고자 이정재, 정우성은 거리로 출격, KBS 2TV '연중 라이브' 최초로 칸영화제에서 게릴라 데이트를 진행해 전 세계 팬들의 부러움을 모으기도 했다. 촬영 당시 고개를 돌리게 만드는 두 배우의 남다른 존재감에 거리 곳곳이 인산인해를 이뤘고, 수많은 인파로 인해 촬영이 잠시 중단되는 해프닝에도 글로벌 홍보는 멈추지 않았다.

칸 일대를 '헌트' 열풍에 빠뜨리며 개봉 전부터 세계적인 관심을 집중 시킨 '헌트'는 2022년 여름 개봉을 준비한다.

칸(프랑스)=조연경 엔터뉴스팀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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