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초대석] 살아남는 곳은 극소수..'스타트업' 생존 조건은?

황인표 기자 입력 2022. 5. 27. 18:34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 경제현장 오늘 '오후초대석' - '선을 만나다' 태윤정 대표 

스타트업에 도전하는 데는 독창적인 기술과 도전정신이 필요합니다. 누군가의 자금지원도 필수적인데요. 그렇게 시작해도 홍보나 마케팅을 못하면 성공하기 어렵죠. 무에서 유를 창조하는 스타트업들의 손과 발이 되겠다는 태윤정 선을 만나다 대표 모시고 스타트업 홍보에 대해서 들어보겠습니다. 

[앵커] 


스타트업에 주력하는 홍보 회사인데요. 선을 만나다. 이게 무슨 뜻인가요? 

[선을 만나다 태윤정 대표] 


거기서 선은 선이에요. 점과 점을 잇는 게 선이 되지 않습니까. 그리고 햇살 저희가 영어 url이요 meet the sun입니다. 

[앵커] 

그렇군요. 큰 의미가 많네요. 홍보 전문가들이 굉장히 많잖아요. 여러 분야의 전문가들이 있는데 스타트업에 주력한 홍보는 저는 상당히 생소합니다. 왜 이 스타트업에 주력하는 홍보를 하게 되셨어요? 

[선을 만나다 태윤정 대표] 

앵커님 혹시 모바일에 앱 몇 개 깔고 계세요? 

[앵커] 

한 100여 개 될 것 같은데요. 

[선을 만나다 태윤정 대표] 

저도 그렇더라고요. 들어오기 전에 세 보니까 한 102개 정도 됐는데요. 잠자는 순간 빼놓고 나머지 시간들은 다 모바일에 의해서 지배되고 있다고 생각했어요. 숨 쉬고 잠자고 먹고 마시고 경제생활하고 커뮤니케이션하고 모든 것들이 다 디지털에 의해서 지배당하고 있잖습니까. 디지털이 단순히 경제뿐만 아니라 저는 질서가 되고 있다고 생각했고요. 그걸 그 질서를 만들어내는 사람들을 돕고 싶었습니다. 굉장히 관심 많았고요. 

[앵커] 

모바일 세계의 질서를 만드는 주인공들이 스타트업을 창업하는 사람들인데 그걸 돕고 싶다. 스타트업 그런 분들을 성공을 시키겠다는 뜻인데 스타트업 성공은 기술력이 핵심이잖아요. 기술이 좋으면 성공할 것 같은데 지금 홍보가 이게 아주 중요한 겁니까? 

[선을 만나다 태윤정 대표] 

왜냐하면 누군가 써야 되잖아요. 그 기술을. 쓸 수 있게 알려드리는 작업을 해요. 왜냐하면 존재감이 너무 미미한데요. 그러다 보니까 알려서 많은 사람들이 쓸 수 있게 하는 것들이 저희의 목적이고요. 특히나 이 서비스들을 정말 대중 말고 기업이나 이런 고객들이 쓸 수 있게 하기 위해서는 의사결정권자들한테 좋은 정보를 전달하는 게 정말 중요한데요. 예를 들어서 저희 고객사 중에 레드브릭이라는 회사가 있습니다. b2g 크리에이터들의 교육을 하는 회사인데요. 그 회사 같은 경우에 교육청에 납품을 앞두고 있었습니다. 다 결정됐는데 교육감이 결정을 안 해주고 계셨어요. 좋은 기사가 나가고서 이틀 만에 결정이 됐고요 

[앵커] 

기술력은 있는데 알려지지 않아서 결정을 못하고 있었는데 

[선을 만나다 태윤정 대표] 
좋은 기사 한 방으로 정말 해결됐습니다. 저희가 정말 고맙다는 소리를 내내 듣고 있고요. 그다음에 스펙터라는 회사가 있어요. 거기는 요즘 수시 채용이 많아졌지 않습니까. 그래서 평판 조회를 하는 회사인데요. 저희가 좋은 기사를 낼 때마다 유입 기업이 15%에서 20%씩 늘어나요. 그래서 정말로 의사결정권자들한테는 가장 신뢰할 수 있는 일종의 레퍼런스가 된다고 생각합니다. 일종의 기업들한테는 존재감이 미미한 기업들한테는 기회를 여는 스모킹건 역할을 한다고 보고 있습니다. 

[앵커] 

아무래도 스타트업은 바로 시작하는 회사들이기 때문에 대기업과 달리 알려져 있지 않기 때문에 기술이나 제품이 좋아도 의사결정자가 모른다 그런 얘기죠. 

[선을 만나다 태윤정 대표] 

그럼요 실무자들은 다 알아도 의사결정권자들은 잘 모르시는 경우들이 많습니다. 

[앵커] 

언론에 홍보가 되어야만 믿고 쓴다 이런 얘기 같은데요. 그러면 우리 태윤정 대표님께서 도와준 홍보를 통해서 도와준 스타트업들 지금까지 몇 개나 되는지요? 

[선을 만나다 태윤정 대표] 

대략 30여 개가 되고요 저희가 현재는 20여 개 회사를 맡고 있는데요. 그중에서 스타트업에 직접 투자를 하는 벤처캐피털 세 군데를 맡고 있고요. 국내 유수에. 그다음에 스타트업을 육성하는 엑셀러레이터 회사를 저희가 7년째 맡고 있고요. 그렇게 4개를 비롯해서 한 20여 개 회사를 맡고 있고요. 그중에서 3분의 1이 이미 ipo를 신청했고요. 

[앵커] 

3분의 1 정도가 신청을 했고요 

[선을 만나다 태윤정 대표] 

네. 주관사를 선정했습니다. 그리고 내년에 또 3분의 1이 rpo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얼마나 빨리 성장하고 있는지를 저희가 정말 현장에서 실감하고 있어요. 

[앵커] 

직접 홍보하신 스타트업 중에 ipo까지 최종적으로 성공까지 하신 것도 지금 벌써 나왔나요. 

[선을 만나다 태윤정 대표] 

아직은 아닙니다. 내년에 한 5개 나올 것 같습니다. 

[앵커] 

왜냐하면 ipo를 잘해야 투자한 자금을 회수할 수 있기 때문에 아주 중요한 걸 앞두고 있는 회사들이 많이 있군요. 보통 스타트업 ceo들은 어떨지 모르겠는데요. 대기업들의 경우에는 오너가 있는 경우에는 경영자들이 홍보에 잘 안 나서는 경우가 많거든요. 혹시 스타트업 ceo들 홍보에 안 나서는 분들 나서려고 하지 않은 분들 많지 않아요. 

[선을 만나다 태윤정 대표] 

좀 다른 것 같아요. 본인이 제가 늘 강의 가서 아니면 저희 고객사 대표님들한테 당신이 메신저라고 항상 얘기해요. 그리고 기업 그 자체라고 항상 말씀드리고요. 회사에 도움이 된다고 그러면 기꺼이 나서는 경우가 정말 많습니다. 그런데 최근에 잘 아시다시피 쿠팡 마켓 컬리 이런 아주 큰 회사들이 많아졌지 않습니까. 그래서 미디어에 관심이 너무 높다 보니까 조금 그것을 균형을 이렇게 맞추는 스타트업 ceo들이 생겨나기 시작했고요. 다만 한 가지 대기업과 굉장히 많이 다른 건 스타트업에는 페이 포워드 그러니까 대가를 바라지 않고 기꺼이 후배 창업자들을 위해서 시간을 내고 기부하는 것들을 말하는데요. 이런 것들이 굉장히 보편화돼 있어서요. 직접 언론에 나서지 않더라도 후배 창업가들을 위해서 시간을 내고 나서는 경우들이 정말 많습니다. 

[앵커] 

상당히 적극적으로 그런 기회를 활용해서 ceo가 직접 나서서 본인이 대표적인 상품으로써 적극적으로 홍보를 많이 하고 있네요. 

[선을 만나다 태윤정 대표] 

후배들한테 경험 전수해 주신다고 보시면 될 것 같아요. 경험과 더 빨리 성장할 수 있는 노하우 알려주시고. 

[앵커] 

그러면 그동안에 많은 스타트업을 홍보를 해 주셨는데 ceo들의 어떤 홍보에 적극적인 사례 성공적으로 잘하는 사례를 어떤 한 분을 좀 들어줄 수 있어요? 

[선을 만나다 태윤정 대표] 

아마 이 프로그램에 출연하신 걸로 알고 있는데요. 베스핀 글로벌의 이한주 대표님. 

[앵커] 

오셨습니다. 

[선을 만나다 태윤정 대표] 

네. 저랑 6년째 일하고 계시는데요. 그 회사는. 한주 대표님은 무엇보다도 본인이 메신저라는 걸 너무 잘 알고 계시고요. 그래서 적극적으로 나서고 아주 특히나 이한주 대표님은 자신의 회사뿐만 아니라 이 산업 전체에서 어떻게 하면 발전할 수 있는지. 또 우리나라가 미국이나 중국 사이에서 어떻게 니치마켓을 찾아야 하는지 이런 디지털의 정책 방향이라든지 이런 것들을 정말 적극적으로 제시하시는 너무 좋은 커뮤니케이터이자 리더라고 생각해요. 그분과 함께한 6년이 너무 좋았습니다. 

[앵커] 

본인 스스로 시장과 또는 그런 기업과 소통을 아주 잘할 수 있는 능력이 있다고 이렇게 자신감도 있는 거죠. 그런 분들은? 

[선을 만나다 태윤정 대표] 
그럼요. 자질이 너무 탤런트가 너무 훌륭하고요. 스스로 또 조금 즐기시는 것도 있는 것 같아요. 

[앵커] 

왜냐하면 ceo들이 적극 나서지 않으면 아무리 홍보를 하려고 해도 효과가 떨어질 수가 있기 때문에 성격에 따라서 좀 꺼리는 분들도 있을 것도 같던데. 

[선을 만나다 태윤정 대표] 
가끔 있긴 있는데요. 앞서 말씀드린 대로 현대나 삼성처럼 알려진 기업이 아니잖아요. 본인이 회사에 도움이 된다고 그러면 정말 적극적으로 나서는 게 대부분의 대표님들이세요. 

[앵커] 

그렇군요. 많은 스타트업들을 지금 지원하고 계시는데 요즘 코로나 겪고 또 금리도 계속 오르고 인프라 때문에 걱정이 많잖아요. 스타트업에 대한 투자. 스타트업이 돈을 받아야 되는데 투자도 조금 많이 줄고 있습니까? 어렵습니까? 어떻습니까, 지금? 

[선을 만나다 태윤정 대표] 

아직까지는 어렵지는 않지만 겨울이 오고 있는 것만은 틀림없어요. 그런데 한 가지 특색이 하나 있습니다. 지난 팬데믹 때 코로나19가 터지고 나서 2019년이죠. 중반까지 굉장히 스타트업들이 어려웠어요. 근데 살아남기 위해서 꿈틀꿈틀하는 게 보이더라고요. 그러더니 하반기부터는 정말 퀀텀 점프들을 하면서 오히려 더 많이 성장했습니다. 잘 아시잖아요. 비대면을 통해서 정말 스타트업들의 모든 서비스가 생활 곳곳에 들어오게 됐고요. 너무 많이 성장했습니다. 지금 다소 경기 침체 때문에 다소 걱정들은 하는데 오히려 옥석을 가릴 수 있는 잘 성장하는 거품이 있는 회사들은 조금 뒤로 나빠지겠지만 옥석을 가릴 수 있는 기회가 될 거라고 생각하고요. 우스갯소리로 이거는 조금 여담인데요. 벤처캐피털리스트들은 뭐라고 얘기하냐 하면 이렇게 추운 계절이 오게 되면 오히려 투자하려는 회사들의 밸류에이션 가치가 낮춰질 거 아니에요. 투자하기 훨씬 좋다고 얘기하십니다. 

[앵커] 

그렇군요. 기업 가치가 조금 낮아질 수 있으니까 투자하기가 좋다. 

[선을 만나다 태윤정 대표] 

지난 코로나 때도 똑같은 얘기들 하셨어요. 

[앵커] 

그러니까 코로나 지금 어려운 상황에서도 좋은 스타트업들은 오히려 더 빛이 날 수 있다. 그런 상황이네요. 전체적으로 그렇게 어려운 건 아니다. 그런 얘기네요. 사실 스타트업 성공하기 굉장히 어렵지 않습니까. 몇 퍼센트가 성공할지 모르겠지만 생존의 조건, 스타트업이 성공할 수 있는 조건 옆에서 보니까 뭐 같아요? 

[선을 만나다 태윤정 대표] 

흔히들 저희 맡고 있는 홍보 맡고 있는 벤처캐피털리스트들이 5%만 대박 치면 된다고 말씀하세요. 그런데 첫째 성장, 둘째도 성장, 셋째도 성장이고요. 성장하려면 고객이 뭘 원하는지 문제를 풀어주는 거, 문제를 해결해 주는 거 거기에 있다고 생각해요. 그래서 항상 정답은 고객, 고객 집중 고객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앵커] 

첫째도 둘째도 셋째도 성장인데 그 성장의 비결은 고객이 원하는 걸 들어준다. 

[선을 만나다 태윤정 대표] 

문제점을 해결해 주고 고객이 편리하게 사용하게 더 많이 사용하게 하는 거. 

[앵커] 

평범하지만 그게 비결이다. 

[선을 만나다 태윤정 대표] 

저희 모든 고객사가 다 똑같습니다. 

[앵커] 

스타트업이 사실 요즘 대학 졸업하는 젊은이들 청년들 관심을 많이 갖고 있는데 적극적으로 뛰어들라고 권유할 만한 것 같아요. 환경이 어때요? 

[선을 만나다 태윤정 대표] 

100% 강추합니다. 왜냐하면 요. 스타트업들이 폭발적 성장을 합니다. 스타트업에서 최근에 제일 큰 이슈가 채용이에요. 채용이 너무너무 어려워서요. 회사가 빨리 성장하니까 채용을 너무 급속도로 많이 하고 있고요. 모두가 다 채용 전쟁을 겪고 있는데요. 이미 4년 전에 스타트업의 채용이 6대 전체 그룹들의 성장을 뛰어넘었고요. 중기부 발표에 의하면 그렇습니다. 그리고 쿠팡 예를 들자면 작년에만 재작년보다 1만 6천 명이 늘어서 작년에만 4만 3천 명으로 늘어났고요. 현대차, 삼성 다음으로 고용 규모가 큽니다. 이것만 봐도 채용 규모만 봐도 어떻게 성장하는지 알 수 있고요 기업 가치나 매출액 보면 쿠팡의 매출액이 전통적인 이마트나 이런 전통적인 유통업체에 비해서 이미 3배를 넘어섰고요. 5배까지 넘어서고 있습니다. 기업 가치도 그렇고 매출액도 그렇고 고용 규모도 그렇고요. 이렇게 폭발적 성장을 하는데 당연히 기회가 많겠죠. 일자리도 많고요. 전부 공무원 시험만 보지 마시고요 대기업만 가시지 마시고요 스타트업으로 오시면 빨리 성장하고 좋은 기회가 정말 많습니다. 

[앵커] 

공무원을 시험 보고 대기업에 가는 것은 안정적이고 그런 게 있잖아요. 스타트업은 실패할 확률이 아주 높기 때문에 젊은 애들이 들어가서 실패를 하면 우리 사회 또는 우리 정부가 재기의 기회를 덜 주는 사회 아닙니까, 우리는? 좀 어렵지 않을까요? 

[선을 만나다 태윤정 대표] 

최근 한 10년 동안 법 제도가 너무 많이 정비가 돼서 잘 실패할 수 있게 도와주는 제도들이 정말 많이 생겨났고요. 실제로 실리콘 밸리에서 성공한 스타트업들의 평균 창업 기회를 횟수를 보니까 2.18회로 나왔는데요. 

[앵커] 

2.18, 평균적으로. 

[선을 만나다 태윤정 대표] 

두 번 이상 실패한 거라는 얘기겠죠. 세 번째 정도에 성공한 건데요. 잘 넘어질 수 있게 우리 왜 유도할 때 낙법부터 배우잖아요. 그런 것처럼 잘 넘어질 수 있게 도와주는 거 재기할 수 있게 넘어 도와주는 것. 그런 게 정말 필요하다고 생각하고요 이들의 이런 경험들이 하나씩 하나씩 쌓여서 더 좋은 창업으로 갈 수 있고 더 많은 성장으로 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사회적 자산 될 거라고 확신합니다. 

[앵커] 

저는 우리나라가 미국에 비해서 바로 그렇게 실패를 계속해도 다시 일어설 수 있는 제도라든지 법이라든지 규정 이런 게 잘 정비가 되어 있을까, 좀 부족하지 않을까 그런 걱정이 많았습니다. 

[선을 만나다 태윤정 대표] 

아직은 조금 부족한데요. 그래도 연대보증제 같은 거 없어졌고요. 그런 것만 봐도 굉장히 많이 좋아졌고요. 여러 가지 잘 넘어질 수 있는 제도들을 잘 만들어뒀고요. 그다음에 시장이 굉장히 견고해져서 잘 넘어져야 할 시기가 딱 오면 벤처캐피털리스트들이 도와서 잘 넘어질 수 있게 접을 수 있게 도와주는 것들도 굉장히 많습니다. 

[앵커] 

제도적 환경 비교적 잘 정비됐다 그런 얘기네요. 

[선을 만나다 태윤정 대표] 

에코 시스템이 정말 좋아졌습니다. 

[앵커] 

잘 알겠습니다. 스타트업 홍보에 주력하고 있는 선을 만나다의 태윤정 대표였습니다.

네이버에서 SBS Biz 뉴스 구독하기!

평소 궁금했던 브랜드의 탄생 이야기! [머니랩]

저작권자 SBS미디어넷 & SBS I&M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SBS Biz.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