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지방선거 첫날 사전투표율 10.84% '역대 최고'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와 국회의원 재보궐선거 사전투표 첫날인 오늘(27일) 제주는 역대 지방선거 최고의 투표율을 기록했습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오늘 제주지역 사전투표율은 10.84%로 전국 평균인 10.18%보다 높았습니다.

지난 2018년 치러진 제7회 지방선거 사전투표 당시 첫날 투표율은 10.66%를 기록했습니다. 당시 제주시는 10.23%, 서귀포시는 11.76%의 투표율을 보였습니다. 

지방선거에서 사전투표가 처음 도입됐던 2014년 제6회 지방선거에서는 첫날 사전투표율이 5.01%(제주시 4.84%·서귀포시 5.47%)를 기록했습니다. 

지역별로는 제주시가 10.55%, 서귀포시 11.59%를 기록해 서귀포시의 투표 열기가 더 뜨거웠습니다. 

전국적으로 사전투표율이 가장 높은 곳은 전라남도로 17.26%를 기록했고, 가장 낮은 곳은 대구광역시로 7.02%로 집계됐습니다. 

사전투표는 내일(28일)까지로, 제주도 내 43개 읍면동에 설치된 사전투표소에서 신분증만 있으면 가능합니다.

코로나19 확진자 투표도 내일 오후 6시30분부터 8시까지 진행됩니다.  

일시 외출 허가를 받은 확진자는 반드시 '확진자 투표안내 문자'나 '이름이 기재된 양성 통지 문자' 등을 보여서 본인임을 증명해야 합니다.

본 투표는 오는 6월 1일에 치러집니다. 

JIBS 제주방송 신동원 (dongwon@jibs.co.kr)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