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BTS), 백악관 예방의 의미 [이슈&톡]

황서연 기자 2022. 5. 27. 1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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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방탄소년단(BTS, RM 진 슈가 제이홉 지민 뷔 정국)이 미국 조 바이든 대통령과 만나 아시아 혐오 범죄에 대해 논의한다.

방탄소년단은 31일(이하 현지시간) 바이든 대통령의 초청으로 미국 백악관을 예방, '아시아계 미국인 및 하와이/태평양 도서 원주민 유산의 달(AANHPI Heritage Month)'을 맞아 열리는 행사에 참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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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방탄소년단(BTS)

[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그룹 방탄소년단(BTS, RM 진 슈가 제이홉 지민 뷔 정국)이 미국 조 바이든 대통령과 만나 아시아 혐오 범죄에 대해 논의한다.

방탄소년단은 31일(이하 현지시간) 바이든 대통령의 초청으로 미국 백악관을 예방, '아시아계 미국인 및 하와이/태평양 도서 원주민 유산의 달(AANHPI Heritage Month)'을 맞아 열리는 행사에 참여한다.

◆ 美 사회적 문제로 떠오른 '아시안 헤이트', 바이든의 한 수

최근 미국에서는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팬데믹 이후 아시아계 대상 무차별 혐오범죄 및 차별이 큰 사회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바이든 대통령은 급증한 혐오 범죄를 퇴치하기 위해 적극적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고, 지난해에는 코로나19 혐오 범죄 관련 법안에 서명하기도 했다.

이번 행사 또한 이러한 바이든 대통령 행보의 일환이며, 방탄소년단은 이 자리에서 바이든 대통령과 함께 아시아 혐오 범죄, 차별 문제, 다양성과 포용성의 중요성 등을 주제로 이야기를 나눌 예정이다.

◆ "우리 정체성과 떨어뜨려 생각할 수 없다"

그간 방탄소년단은 꾸준히 인종차별 범죄에 대한 반대 메시지를 공표하며 목소리를 내왔다. 2017년부터 유니세프와 함께 아동, 청소년 폭력 근절을 위한 캠페인 '러브 마이셀프'를 펼쳐왔고, 2020년에는 인종차별 반대 캠페인 '블랙 리브스 매터(Black Lives Matter)' 캠페인에 직접적으로 성명을 내고, 관련 단체에 100만 달러(한화 약 12억원)를 기부하기도 했다. 소식을 들은 방탄소년단 팬덤도 하루 만에 100만 달러를 모금해 함께 기부, 선한 영향력을 입증하기도 했다.

그룹 방탄소년단(BTS)


특히 지난해 3월에는 아시아 혐오 범죄에 대해 다시 한 번 반대하는 입장문을 밝히기도 했다. 당시 방탄소년단은 SNS를 통해 '스톱 아시안 헤이트(StopAsianHates)'라는 해시태그와 함께 "사랑하는 가족을 잃은 분들께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 그리고 슬픔과 함께 진심으로 분노를 느낀다"라며 "우리는 인종차별에 반대한다. 우리는 폭력에 반대한다. 나, 당신, 우리 모두는 존중받을 권리가 있다. 함께 하겠다"라고 밝혔다.

방탄소년단은 "이런 이야기를 꺼내기까지 많은 고민이 있었지만, 아시안으로서 현재 벌어지고 있는 일을 우리 정체성과 떨어뜨려 생각할 수 없다"라고 덧붙이며 자신들 또한 인종차별을 당했던 여러 사례들을 이야기했다. "저희의 경험은 지금 일어나고 있는 일에 비하면 사소하지만, 우리를 위축시키고 자존감을 앗아갔다. 인종이 다르다는 이유로 증오와 폭력의 대상이 된다는 건 저희가 감히 표현할 수 없는 고통이다"라고 강조했다.

◆ "이 모든 것은 아미(ARMY) 덕분"

방탄소년단의 백악관 예방 소식이 전해진 후, 리더 RM은 팬 커뮤니티 플랫폼 위버스를 통해 소회를 밝혔다. RM은 "어, 그렇게 됐습니다. 살다 보니 별 일 다 생기는데 좋은 일로 다녀오는 거니까 잘 다녀오겠습니다. 저번에 미국 여행할 때 먼발치에서 보고만 왔는데 들어가 보게 됐네요"라며 백악관으로 향하게 된 소감을 전했다.

RM은 "항상은 아니지만 여러분이 해주시는 말들 다 알고 있고 또 듣고 보고 있으니 너무 걱정 마시라는 말씀드리고 싶어요. 그게 뭐가 됐든 간에"라며 "잘 다녀오고 6월에 웃으며 뵙도록 하겠습니다. 여러분 덕분에 다녀오는 거니까 여러분의 것이기도 하답니다. 많이 응원해주십시오"라며 팬들에게 인사했다.

그룹 방탄소년단(BTS)


[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빅히트 뮤직, DB]

방탄소년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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