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 빙그레 '격돌' 아이스크림값 내리나?..'헛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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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롯데그룹의 두 식품 계열사인 롯데제과와 롯데푸드의 합병이 공식화됐습니다.
이번 합병으로 롯데는 빙그레에 내줬던 빙과 시장 1위 자리를 탈환할 전망인데요.
올해 역대급 무더위가 예고된 가운데 덩키를 키운 롯데와 빙그레의 경쟁이 더 뜨거워질 전망입니다.
정보윤 기자 연결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롯데제과와 푸드 합병이 오늘(27일) 공식 승인된 거죠?
[기자]
오늘 오전 임시주주총회의 승인을 얻었습니다.
롯데제과가 존속 법인으로 롯데푸드를 흡수합병하는 구조인데요.
통합 법인은 오는 7월 1일 출범할 계획입니다.
이로써 매출 3조 7000억 원 규모의 국내 2위 종합식품기업이 탄생한 건데요.
통합 법인 대표는 이영구 롯데제과 대표이사가 맡고, 이진성 롯데푸드 대표는 사내이사로 선임됐는데 가정간편식 사업을 전담할 전망입니다.
[앵커]
합병 이후 롯데제과 어떻게 변하는 건가요?
[기자]
롯데제과는 우선 두 회사 간 중복된 사업 부문이었던 빙과 조직을 통합해 운영 효율성을 높일 계획입니다.
특히, 생산·물류비용 절감으로 수익성을 높일 방침인데요.
이외에 자사몰을 통합하는 등 이커머스 조직을 일원화하고 제과나 빙과 등을 넘어 가정간편식과 대체 식품 등으로 사업 영역을 넓힐 계획입니다.
[앵커]
이렇게 되면 아이스크림 시장 맞수 롯데와 빙그레가 둘 다 덩치를 키운 거네요?
[기자]
해태아이스크림을 인수한 빙그레는 지난해 상반기 기준 40%의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고, 롯데제과가 30%, 롯데푸드가 15%를 점유하고 있습니다.
이번 합병으로 롯데제과는 빙그레를 제치고 다시 시장 1위를 탈환할 것으로 보이는데요.
빙그레 역시 양강구도로 재편된 것을 의식하듯 다양한 신제품을 출시하는 등 공격적인 마케팅에 나섰습니다.
다만, 빙과업계의 수익성이 악화되는 상황에서 양사의 경쟁에 따른 가격인하 효과는 기대하기 힘들어 보입니다.
SBS Biz 정보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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