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펜딩 챔피언' 지한솔, E1채리티오픈 첫날 6언더파 선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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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여자프로골프 KLPGA투어 E1채리티오픈 첫날 지난해 챔피언 지한솔 선수가 단독 선두에 올라 타이틀 방어를 향해 힘찬 시동을 걸었습니다.
지한솔은 경기도 이천 사우스스프링스컨트리클럽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7개, 보기 1개를 묶어 6언더파 66타를 쳐 2위인 신인 서어진을 1타 차로 따돌렸습니다.
지한솔은 올해 7차례 대회에서 세 번 톱10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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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여자프로골프 KLPGA투어 E1채리티오픈 첫날 지난해 챔피언 지한솔 선수가 단독 선두에 올라 타이틀 방어를 향해 힘찬 시동을 걸었습니다.
지한솔은 경기도 이천 사우스스프링스컨트리클럽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7개, 보기 1개를 묶어 6언더파 66타를 쳐 2위인 신인 서어진을 1타 차로 따돌렸습니다.
지한솔은 투어 통산 2승을 모두 사우스스프링스 골프장에서 올렸습니다.
2017년 첫 우승을 사우스스프링스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ADT캡스챔피언십에서 거뒀고, 두 번째 우승은 지난해 이곳에서 치른 E1채리티오픈에서 따냈습니다.
지한솔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이 코스와 인연이 있는 것 같다. 오늘도 마음이 편했다. 올해 가장 좋은 플레이를 했다. 그동안 퍼트 라인이 잘 보이지 않아 애를 먹었는데 오늘 여기서는 퍼트 라인이 잘 안 보여도 걱정이 안 됐다"고 말했습니다.
10번 홀에서 경기를 시작한 지한솔은 날카로운 아이언 샷을 앞세워 10, 12, 14번 홀에서 버디를 잡은 데 이어 17, 18번 홀 연속 버디로 기세를 올렸습니다.
후반에는 4번 홀(파4)에서 2m 버디, 5번 홀(파3)에서는 10.9m가 버디 퍼트를 집어넣었습니다.
마지막 9번 홀(파4)에서 그린을 놓친 뒤 2m 파퍼트를 놓쳐 보기를 범한 게 아쉬웠습니다.
지한솔은 올해 7차례 대회에서 세 번 톱10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그동안의 퍼트 부진에서 벗어난 지한솔은 "이곳 그린은 핀을 곧장 겨냥해서는 안 된다. 그린 경사를 이용할 줄 알아야 한다"면서 "내가 그런 경사를 잘 이용했다"고 말했습니다.
지한솔은 "퍼트가 살아나면서 이 대회가 전환점이 될 것이라 봤다. 이번 시즌 최고 성적을 낼 수 있다고 생각했다"면서 "여기에서 잘하면 다음 대회부터도 잘할 자신이 생길 것 같다"며 대회 2연패에 대한 의지를 내비쳤습니다.
홍지원과 김리안이 나란히 4언더파를 쳐 선두와 2타 차 공동 3위에 올랐고, 이소미와 김해림, 이승연, 마다솜 등이 나란히 3언더파 공동 5위로 1라운드를 마쳤습니다.
박현경과 김수지는 나란히 2언더파 공동 18위, 이정민, 정연주, 조아연은 1언더파 공동 29위에 자리했습니다.
스폰서 초청으로 출전한 대회 최고령 출전자 배경은은 이븐파를 쳐 임희정 등과 함께 공동 39위에 이름을 올렸고, 장하나는 1오버파, 박결은 2오버파, 일본 투어 통산 21승을 올린 영구시드권자 이보미는 3오버파로 부진한 출발을 보였습니다.
(사진=KLPGA 제공, 연합뉴스)
김영성 기자yskim@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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