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채영, 中 우이밍 제압..한국에 첫 승 안겨

이한주 기자 2022. 5. 27. 1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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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채영 7단이 우이밍 4단(중국)의 연승 행진에 제동을 걸었다.

김채영은 27일 서울 성동구 한서항공직업전문학교와 중국 저장성 취저우 국제바둑문화교류센터에서 온라인으로 열린 2022 호반배 서울신문 세계여자바둑패왕전 본선6국에서 우이밍에게 190수 만에 백 불계승을 거두며 한국에 호반배 첫 승을 안겼다.

호반건설이 후원하고 서울신문과 한국기원이 공동 주최하는 2022 호반배 서울신문 세계여자바둑패왕전의 대회 총규모는 3억 원이며 우승상금은 1억 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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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채영 / 사진=한국기원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김채영 7단이 우이밍 4단(중국)의 연승 행진에 제동을 걸었다.

김채영은 27일 서울 성동구 한서항공직업전문학교와 중국 저장성 취저우 국제바둑문화교류센터에서 온라인으로 열린 2022 호반배 서울신문 세계여자바둑패왕전 본선6국에서 우이밍에게 190수 만에 백 불계승을 거두며 한국에 호반배 첫 승을 안겼다.

초반부터 공격적인 수(백32-36)들로 우이밍을 흔든 김채영은 백82까지 일단락된 하변 전투에서 우세를 잡았다. 이후 김채영은 안정적인 운영으로 한 차례도 기회를 내주지 않고 바둑을 마무리했다.

이날 전까지 김채영은 우이밍에게 상대 전적 1패를 기록 중이었으나 이번 승리로 균형을 맞췄다.

승리 직후 김채영은 "오늘 중국 선수의 연승을 막아내서 너무 기쁘고, 내일도 잘해서 2차전까지 꼭 가고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번 대회는 한·중·일 대표선수 5명이 연승대항전을 벌여 우승국을 가리는 방식이다. 중국은 우미잉의 탈락으로 4명이 생존했고 한국은 3명, 일본은 2명의 선수가 남아있다.

28일 속행되는 1차전 마지막 경기인 본선7국에는 일본의 후지사와 리나 5단이 김채영과 격돌한다. 상대 전적은 1승 1패로 타이를 이루고 있으나 가장 최근 경기인 2019년 한국여자바둑리그에서 김채영이 패한 바 있다.

호반건설이 후원하고 서울신문과 한국기원이 공동 주최하는 2022 호반배 서울신문 세계여자바둑패왕전의 대회 총규모는 3억 원이며 우승상금은 1억 원이다. 제한시간은 각자 1시간에 초읽기 60초 1회가 주어진다.

[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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