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풀-레알 모두 뛴 오언 "리버풀, 3-0으로 우승"
리버풀 레전드 마이클 오언(42)이 리버풀의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예상했다.
리버풀(잉글랜드)과 레알 마드리드(스페인) 29일 오전 4시(한국시간) 프랑스의 스타드 드 프랑스에서 2021-2022시즌 유럽축구연맹(UFA) 챔피언스리그(UCL) 결승을 치른다.
두 팀이 결승에서 만나는 건 2017-18시즌 이후 4년 만이다. 당시에는 레알 마드리드가 3-1로 승리했다. 경기 내용이 다소 당황스러웠다. 당시 리버풀 골키퍼 로리스 카리우스의 결정적인 실수가 2개나 나오면서 실수로 우승이 결정됐다. 4년 만에 리턴 매치에 리버풀이 복수를 노린다.
두 팀에서 모두 뛴 선수이자, 리버풀 레전드라는 인식이 강한 오언은 리버풀의 손을 들었다. 그는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과 인터뷰에서 “리버풀이 마드리드보다 우위에 있다. 그들을 압도할 수 있을 것이다. 3-0으로 승리하거나, 아니면 3-1 승리를 예상한다”라는 생각을 밝혔다.
오언은 리버풀 선수라는 인식이 강한 선수다. 리버풀 유소년 팀 출신으로 1996년 1군에 데뷔해 2004년까지 뛰었다. 리버풀 소속으로 잉글랜드 대표팀에 선발돼 월드컵 무대를 밟았고, 발롱도르, 월드컵 영플레이어, PFA 올해의 영플레이어 등을 수상하는 등 전성기를 맞았다.
계약 종료가 다가오고 오언을 잡든, 팔든 빠른 선택이 필요했던 리버풀에 의해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했지만 빠르게 찾아온 전성기가 빠르게 끝나면서 1년 만에 떠났다.
거액의 이적료를 지불하고 뉴캐슬 유나이티드(잉글랜드)가 오언을 영입했지만, 잦은 부상, 기복 있는 플레이 등으로 실망만 안겼고, 뉴캐슬 팬들의 분노만 산 채 2009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이적했다. 당시 이적료도 발생하지 않아 뉴캐슬은 비싼 돈 주고 영입한 선수를 공짜로 보냈다. 이때 리버풀 최대 라이벌 맨유로 이적하면서 오언은 리버풀 팬들과 등을 돌렸지만, 은퇴 후 리버풀 엠배서더로 활동하는 등 관계를 회복했다.
오언은 “맨시티는 첼시를 상대로 대단한 경기를 펼쳤고, 맨시티를 상대로 도대체 어떻게 이겼나 싶을 정도로 놀라운 승리를 하고 올라왔다. 하지만 리버풀은 경험이 많고 아주 좋은 팀이다”라며 리버풀의 손을 들었다.
이어 “챔피언스리그를 제패하면서 이번 시즌 3개의 트로피(FA컵, 리그컵, 챔피언스리그)를 들어 올린다면 4관왕까지는 아니지만 영국에서 가장 뛰어난 팀이라 말해도 좋다. 지금까지 보았던 리버풀 중 최고다”라며 리버풀을 극찬했다.
김도곤 온라인기자 kim2010@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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