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美테일러 공장, 21조 투자 잰걸음
27일 삼성전자 미국 오스틴법인은 최근 온라인 소식지를 통해 테일러시 공장 건설 추진 현황과 최신 사진 등을 공개했다. 소식지는 "터파기와 빌딩 기초 공사는 다음달 시작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170억달러(약 21조원)를 투자해 테일러시에 약 500만㎡(약 150만평) 규모로 신규 파운드리 공장을 짓겠다고 밝혔다. 테일러는 현재 삼성의 파운드리 기지가 있는 오스틴시와 인접해 있다.
지난해 발표 당시 삼성전자는 올해 상반기 착공, 2024년 하반기 가동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서는 다음달에는 착공이 이뤄져야 하지만 현재 몇 가지 변수로 착공 시점을 예측하기 쉽지 않다.
한 재계 관계자는 "투자 규모가 큰 데다 미국 정부가 중요하게 생각하는 반도체 공장이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착공식에 올 수도 있다"며 "윤석열 대통령도 올해 하반기 미국 방문을 예정하고 있어 이 시기에 열릴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등 주요 경영진의 착공식 참석도 검토되고 있다. 문제는 이 부회장이 매주 법정에 출두해야 하기 때문에 장기 해외 출장이 여의치 않다.
이에 따라 삼성은 일단 기초 공사를 진행하면서 상황에 맞게 정식 착공식을 진행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승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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