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롭, 호날두 브랜드 속옷 입고 분위기 띄웠어" 리버풀 출신 MF의 유쾌한 증언

백현기 기자 2022. 5. 27. 17:3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위르겐 클롭 감독의 유쾌한 면모가 드러났다.

과거 리버풀에서 파리 생제르맹(PSG)으로 이적해 현재까지 뛰고 있는 조르지니오 바이날둠은 2018년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결승전을 회상했다.

클롭 감독은 리버풀 선수들의 긴장을 풀어주기 위해 상대 선수인 호날두가 운영하는 브랜드의 속바지를 입으며 우스꽝스러운 장면을 연출했다.

2년 연속으로 정상에 올른 쾌거와 함께 클롭 감독이 리버풀에서 거둔 첫 번째 챔피언스리그 우승이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포포투=백현기]


위르겐 클롭 감독의 유쾌한 면모가 드러났다.


과거 리버풀에서 파리 생제르맹(PSG)으로 이적해 현재까지 뛰고 있는 조르지니오 바이날둠은 2018년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결승전을 회상했다. 그는 영국 매체 '디 애슬레틱'에서 “클롭 감독은 라커룸에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브랜드의 복싱 반바지를 입고 나타났다”며 그의 유쾌한 일화를 소개했다.


바이날둠은 이어 “클롭 감독의 유쾌함은 우리를 웃게 만들었고, 그 순간 모두가 긴장이 풀렸다. 그는 언제나 그렇게 장난을 많이 친다. 감독이 그런 모습을 보인다면 선수들은 긴장이 풀린다. 그는 아버지와 같다”며 클롭 감독을 칭찬했다.


당시 결승전에서 레알은 호날두가 주축이었다. 클롭 감독은 리버풀 선수들의 긴장을 풀어주기 위해 상대 선수인 호날두가 운영하는 브랜드의 속바지를 입으며 우스꽝스러운 장면을 연출했다.


결과는 3-1로 레알이 승리를 거뒀다. 당시 리버풀은 모하메드 살라의 이른 시간 부상 교체와 로리스 카리우스의 실책으로 인해 아쉽게 우승을 따내지 못했다. 카리우스는 자신의 실책으로 패한 것에 죄책감을 느끼며 끝내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그러나 이듬해 리버풀은 유럽 정상에 올랐다. 2020년 챔피언스리그 결승에서는 토트넘 훗스퍼를 상대로 2-0으로 완승하며 ‘빅이어(챔피언스리그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2년 연속으로 정상에 올른 쾌거와 함께 클롭 감독이 리버풀에서 거둔 첫 번째 챔피언스리그 우승이었다.


그리고 또 다시 리버풀은 레알을 결승에서 만난다. 두 팀은 오는 29일 오전 4시(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에 위치한 스타드 드 프랑스에서 2021-22시즌 챔피언스리그 결승을 치른다. 리버풀은 4년 전 레알에게 패한 복수를 바라고 있다.


한편 레알도 만만치 않다. 레알은 토너먼트에서 PSG, 첼시, 맨체스터 시티를 차례로 꺾으며 챔피언스리그에 강한 모습을 유감없이 보여줬다.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과 위르겐 클롭 감독의 정면승부에 전세계 축구팬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백현기 기자 hkbaek11@fourfourtwo.co.kr

ⓒ 포포투(http://www.fourfourtwo.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Copyright © 포포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