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뷰] 코스피, 외인·기관 매수에 1% 가까이 올라..2638.05에 상승 마감

김효선 기자 2022. 5. 27.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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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증시가 상승 마감했다.

간밤 미국 뉴욕 증시에서 주요 3대 지수가 일제히 상승하자 투자 심리가 개선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이날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수세로 2640.75에 상승 출발한 지수는 장중 2631.49까지 내리기도 했으나 다시 회복해 상승폭을 유지하면서 마감했다.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세가 코스피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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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시총 상위주 대체로 상승
美 증시 상승에 투자 심리 개선
비트코인 등 가상자산은 약세

국내 증시가 상승 마감했다. 간밤 미국 뉴욕 증시에서 주요 3대 지수가 일제히 상승하자 투자 심리가 개선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일본 정부가 2년 만에 외국인 관광을 허용한다는 소식에 여행 및 항공 기업의 상승이 두드러졌으며, 미국 반도체주의 상승에 힘입어 국내 반도체주들도 오름세를 보였다.

명동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모습. /연합뉴스

27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5.60포인트(0.98%) 상승한 2638.05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수세로 2640.75에 상승 출발한 지수는 장중 2631.49까지 내리기도 했으나 다시 회복해 상승폭을 유지하면서 마감했다.

26일(현지 시각) 미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주요 3대 지수는 일제히 상승했다. 메이시스, 달러트리 등 주요 소매 업체들이 호실적을 기록하며 소비 감소에 대한 우려가 줄었고, 전날 발표된 5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이 시장의 예상에 부합했다는 점이 투자 심리를 개선시킨 영향으로 풀이된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날 대비 1.61% 오른 3만2637.19,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1.99% 상승한 4057.84에 거래를 마쳤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전날보다 2.68% 상승한 1만1740.65에 마감했다.

김세헌 키움증권 연구원은 “간밤 미국 증시 급등, 달러 약세, 리오프닝 기대감 등이 합쳐지며 국내 증시가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세가 코스피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905억원, 5548억원을 순매수했다. 개인은 7443억원을 매물로 출회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은 대체로 올랐다. 미국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 상승으로 삼성전자(005930)SK하이닉스(000660)가 각각 0.91%, 2.91% 올랐다. NAVER(035420)삼성SDI(006400)도 1% 넘게 상승했으며 LG화학(051910)은 3% 올랐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전날 보다 2.54포인트(0.29%) 오른 873.97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881.41에 상승 출발한 코스닥지수는 외국인의 매도에 상승분을 소폭 반납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외국인 홀로 1521억원을 순매도한 가운데, 개인과 기관은 각각 831억원, 628억원을 사들였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엇갈렸다. 에코프로비엠(247540)이 0.28% 오른 가운데, 엘앤에프(066970)HLB(028300)는 각각 1.53%, 4.57% 하락했다.

이날 미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10.8원 내린 1256.2원에 마감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투자전략팀장은 “다음 주는 중국 경기 반등, 한국 수출 개선세 지속 및 무역 적자 축소가 코스피 반등에 힘을 실어줄 것”이라며 “시장은 점차 악재보다는 호재에 민감도를 높여갈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했다.

한편, 미국 증시가 상승하면서 동반 상승했던 가상자산은 디커플링(탈동조화) 현상을 보이며 하락하고 있다. 27일 오후 4시 51분 기준 코인마켓캡에서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2.17% 하락한 2만9033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이더리움은 전날보다 7.69% 하락한 1775달러를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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