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n마켓워치]국내주식 비중 줄이는 국민연금

강구귀 2022. 5. 27.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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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연금이 국내주식 비중을 줄인다.

국민연금 기금운용위원회가 27일 의결한 2023~2027년 중기자산배분안에 따르면 국내주식 비중은 2022년 말 16.3%에서 2023년 말 15.9%로 줄어든다.

앞서 국민연금 기금위는 2021~2025년 중기자산배분안에서 국내주식 비중을 2020년 말 17.3%에서 2021년 말 16.8%, 2025년 말 15% 내외로 축소키로 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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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국민연금이 국내주식 비중을 줄인다. 해외주식 비중은 늘려 주식 투자 비중 자체는 늘어난다. 채권도 국내채권은 투자 비중을 줄인다.

국민연금 기금운용위원회가 27일 의결한 2023~2027년 중기자산배분안에 따르면 국내주식 비중은 2022년 말 16.3%에서 2023년 말 15.9%로 줄어든다. 같은 기간 해외주식 비중은 27.8%에서 30.3%로 늘어난다. 해외주식 비중을 늘려 주식 투자 비중 자체는 44.1%(445조5000억원)에서 46.2%(500조2000억원)로 증가한다.

앞서 국민연금 기금위는 2021~2025년 중기자산배분안에서 국내주식 비중을 2020년 말 17.3%에서 2021년 말 16.8%, 2025년 말 15% 내외로 축소키로 한 바 있다.

지난 3월 말 기준 국민연금의 국내주식 비중은 16.9%(157조원)으로 올해 말 기준 목표비중(16.3%)를 이미 웃돈다. 내년 말 15.9%를 고려하면 1%p 줄여야 하는 셈이다.

국내채권은 2022년 말 348조1000억원(34.5%)에서 2023년 말 347조4000억원(32.0%)으로 금액과 비중 모두 줄어든다.

중기자산배분안은 기금의 수익성·안정성 제고를 위해 매년 5월 수립하는 5년단위 기금운용 전략이다. 향후 5년간 대내외 경제전망과 자산군별 기대수익률, 위험 분석 등을 반영해 기금의 목표수익률과 자산군별 목표비중을 결정한다.

기금위는 2029년까지 보험료 수입이 급여지출을 웃도는 '기금 축적기' 기간 적극적인 기금운용이 필요하다는 점과 국민연금이 시장에 미치는 영향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목표 수익률과 자산군별 목표 비중을 결정했다.

기금위는 "자산군별 목표비중은 시장에 미치는 영향, 이행가능성 등을 고려해 급격히 변화시키기보다는 점진적·단계적으로 조정해 나갈 계획"이라며 "위험자산 비중과 해외투자 수준을 전년 대비 확대하는 등 기금의 장기수익률을 제고해 재정안정화에 기여하도록 국민연금의 투자 다변화 기조는 계속 유지할 것"이라고 했다.

기금위는 중기자산배분안에 기초해 내년 말 기금운용계획안도 의결했다. 내년 말 기준 국민연금 기금의 총 투자금액은 1084조원으로 자산군별로는 국내주식은 171조9000억원(15.9%) 해외주식은 328조3000억원(30.3%) 국내채권은 347조4000억원(32%) 해외채권은 86조7000억원(8%) 대체투자는 149조7000억원(13.8%)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내년 국민연금 기금수입은 연금보험료 56조5000억원 등 약 153조원, 지출은 연금급여지급 33조2000억원 등 약 34조원으로 예상됐다. 수입에서 지출을 차감한 약 119조원은 여유자금으로 운용될 예정이다.

한편 올 1분기 말 기준 국민연금기금 적립금은 928조7000억원으로 잠정집계됐다. 전년말 대비 금액가중 수익률은 -2.66%였다.

자산군별로는 대체투자를 제외한 전 부문에서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국내주식 수익률이 -5.38%로 가장 저조했고 해외주식(-2.98%) 국내채권(-2.87%) 해외채권(-3%) 등도 마이너스를 면치 못했다. 대체투자 부문은 2.36%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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