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제과·롯데푸드 합병 공식화..빙과시장 점유율 1위로

유선희 2022. 5. 27.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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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제과와 롯데푸드가 주주총회를 통해 합병을 공식화하면서 빙과시장 점유율 1위 업체로 재탄생했다.

합병은 롯데제과가 존속법인으로 롯데푸드를 흡수하는 방식으로 이뤄지며, 이 과정은 오는 7월1일 완료된다.

현재 롯데제과는 귀뚜라미를 활용한 대체 단백질 시장 등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찾는데 골몰하고 있다.

이날 롯데제과 주총에서는 합병과 더불어 정관 변경, 이사 선임 등의 안건도 원안대로 가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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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 3조7천억원 국내 2위 종합식품기업 우뚝
"중복 생산·물류라인 해소해 효율성 높일 것"
롯데제과와 롯데푸드는 주주총회를 열어 합병을 공식화했다. 이로써 롯데는 빙과시장 점유율 1위 업체로 재탄생했다. 롯데제과 제공

롯데제과와 롯데푸드가 주주총회를 통해 합병을 공식화하면서 빙과시장 점유율 1위 업체로 재탄생했다.

양사는 27일 오전 임시 주주총회에서 합병결의안이 승인됐다고 밝혔다. 합병은 롯데제과가 존속법인으로 롯데푸드를 흡수하는 방식으로 이뤄지며, 이 과정은 오는 7월1일 완료된다.

두 회사는 합병을 통해 빙과 조직을 서로 통합할 계획이다. 이렇게 되면, 통합법인 빙과시장 점유율은 약 45.2%로, 해태아이스크림을 인수한 빙그레의 점유율(40.2%)을 넘어 업계 1위가 된다. 또한 두 회사의 지난해 기준 합산 연 매출은 3조7천억 원으로, 국내 종합식품기업 중 2위로 도약하게 된다. 롯데제과 쪽은 “현재 중복된 생산과 물류라인을 축소해 효율성을 높이고 브랜드에서도 선택과 집중 전략을 활용해 수익성을 높여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식품업계에서는 소비재 중심(B2C)인 롯데제과와 유지·식자재 등 중간재 기업(B2B)인 롯데푸드가 시너지 효과가 상당할 것으로 내다본다. 양사는 각자 운영하던 이커머스 조직과 자사 몰도 통합해 효율성을 높인다는 전략이다. 현재 10% 미만인 온라인 매출을 오는 2025년까지 25% 이상으로 끌어올리겠다는 목표다.

두 회사의 통합법인은 또한 다양한 신사업에도 진출할 방침이다. 현재 롯데제과는 귀뚜라미를 활용한 대체 단백질 시장 등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찾는데 골몰하고 있다.

이날 롯데제과 주총에서는 합병과 더불어 정관 변경, 이사 선임 등의 안건도 원안대로 가결됐다. 특히 약 3600억원의 자본준비금을 이익잉여금으로 전환하는 안건이 승인됐는데, 회사 쪽은 이에 대해 “주주 친화적인 배당정책을 펼치려는 롯데제과의 의지가 반영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유선희 기자 duc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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