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그룹, 대기업 첫 지주사 CVC 'GS벤처스' 설립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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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078930)그룹이 대기업 지주회사 가운데 처음으로 기업형 벤처캐피털(CVC) 설립 절차를 마무리했다.
27일 재계에 따르면 GS그룹의 CVC인 'GS벤처스'는 이날 금융감독원에 신기술 사업금융업 등록을 마쳤다.
지난 3월 동원그룹의 동원기술투자가 등록을 마친 데 이어, GS벤처스도 등록에 성공하면서 대기업 지주사로는 처음으로 CVC를 설립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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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078930)그룹이 대기업 지주회사 가운데 처음으로 기업형 벤처캐피털(CVC) 설립 절차를 마무리했다.
27일 재계에 따르면 GS그룹의 CVC인 ‘GS벤처스’는 이날 금융감독원에 신기술 사업금융업 등록을 마쳤다. GS벤처스의 자본금은 130억원이며, 사업계획으로 GS그룹의 신성장 동력 확보를 위해 바이오·기후변화 대응·자원순환·신에너지 등의 분야에서 스타트업을 발굴·육성하겠다고 명시했다.
GS벤처스 초대 대표는 허준녕 부사장이 맡았다. 허 부사장은 미래에셋 글로벌투자부문과 UBS뉴욕본사 등에서 국제적인 기업 인수·합병(M&A)을 이끌어온 투자전문가다.
그동안 대기업 지주사는 금산분리 원칙에 따라 CVC를 설립할 수 없었지만 지난해부터 공정거래법 일부 개정안이 시행되면서 세울 수 있게 됐다. 지난 3월 동원그룹의 동원기술투자가 등록을 마친 데 이어, GS벤처스도 등록에 성공하면서 대기업 지주사로는 처음으로 CVC를 설립하게 됐다.
GS벤처스는 GS그룹이 추진하는 신사업·벤처 투자에 핵심 축 역할을 할 전망이다. GS그룹은 전날 사업 경쟁력을 확보하고, 성장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앞으로 5년간 21조원을 투자하겠다고 발표했다. 특히 전체 투자액 가운데 절반가량인 10조원을 신사업·벤처 투자에 집중하기로 했다.
허태수 GS그룹 회장은 “디지털과 친환경이라는 사업환경 변화를 사업의 기회로 활용하려는 일관된 의지와 실행이 미래 성장의 열쇠”라며 “적극적인 벤처 투자와 개방형 혁신을 통해 GS와 벤처 등 협력사가 함께 성장하는 건강한 사업 생태계를 이뤄내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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