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한·미·일 북핵대표 내달 3일 서울서 '北도발' 대응 논의

김건, 한미·한일 및 한·미·일 북핵 수석대표 잇단 협의 예정

[파이낸셜뉴스]

김건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사진=외교부 제공

27일 외교부에 따르면 김건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은 다음달 3일 성 김 미 국무부 대북특별대표, 후나코시 다케히로 일본 외무성 아시아·대양주국장과 한미·한일 및 한·미·일 북핵 수석대표 협의를 잇달아 진행한다.

이날 외교부는 우리나라와 미국·일본의 북핵수석대표들이 내달 서울에서 북한의 연이은 탄도미사일 발사 등 도발과 관련한 대응방안을 논의한다고 밝혔다.

외교부는 김 본부장이 이번 협의를 통해 이달 취임 이후 각국 북핵수석대표들과 처음 만나 "3국 북핵 수석대표는 북한의 연이은 도발 등 엄중한 한반도 정세에 대한 평가와 향후 대응 방향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런 가운데 유엔안전보장이사회는 26일(현지시간) 회의에서 추가 대북제재 결의안 채택을 논의했으나 안보리 상임이사국이면서 북한의 주요 우방국인 중국·러시아의 거부권 행사로 불발됐다.

북한은 지난 25일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추정 미사일 등 탄도미사일 3발을 잇달아 발사하며 올 들어 17번째 무력도발을 벌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