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은 날 취임한 '윤석열 정부' 육·해·공군총장.. 창군 이래 '처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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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정부 초대 육ㆍ해ㆍ공군참모총장이 27일 동시에 임기를 시작했다.
각군 수장이 같은 날 취임한 건 창군 이래 처음이다.
군 당국에 따르면 박정환(55ㆍ육사 44기) 육군참모총장, 이종호(56ㆍ해사 42기) 해군참모총장, 정상화(58ㆍ공사 36기) 공군참모총장이 이날 오후 충남 계룡대 연병장에서 1시간 간격으로 나란히 취임식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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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정부 초대 육ㆍ해ㆍ공군참모총장이 27일 동시에 임기를 시작했다. 각군 수장이 같은 날 취임한 건 창군 이래 처음이다. 이명박 정부 초기였던 2008년 3월 ‘창군 이래 최대 군 인사’라 불릴 정도로 장성들이 대폭 물갈이됐지만 당시 김은기 공군참모총장은 유임됐었다.
군 당국에 따르면 박정환(55ㆍ육사 44기) 육군참모총장, 이종호(56ㆍ해사 42기) 해군참모총장, 정상화(58ㆍ공사 36기) 공군참모총장이 이날 오후 충남 계룡대 연병장에서 1시간 간격으로 나란히 취임식을 했다. 앞서 윤 대통령은 오전 이들에게 삼정검 수치(끈으로 된 깃발)를 달아주고 진급ㆍ보직 신고를 받았다.
3군 총장들은 1984년 사관학교에 입학한 뒤 1988년 소위로 임관한 공통점도 있다. 임관 38년 만에 각군 수장을 맡기 직전 합동참모본부에 함께 근무한 인연 역시 주목받는다. 박 총장은 합참 작전본부장, 이 총장은 군사지원본부장, 정 총장은 전략기획본부장으로 한솥밥을 먹으며 호흡을 맞췄다. 군 관계자는 “세 분이 합참 근무 시절 매일 한 테이블에서 회의를 할 만큼 앞으로 3군 간 호흡도 척척 맞을 것”이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박 총장은 취임사에서 “훈련 또 훈련하는 육군을 만들기 위해 이순신 장군이 그랬던 것처럼 끊임없는 실전적 훈련을 통해 ‘Fight Tonight’(파이트 투나잇ㆍ오늘 밤에도 싸울 준비가 돼 있다) 전투태세를 갖춰야 한다”고 했고, 이 총장은 “‘창을 베고 자면서 아침을 기다린다’는 침과대단(枕戈待旦)의 마음가짐으로 필승 해군을 건설하는 데 열과 성을 다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정 총장은 “제 키워드는 ‘신뢰’”라며 “국민한테 신뢰받는 첫길은 간부가 병사들에게 신뢰받고, 그게 쌓이면 국민에게 신뢰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승임 기자 choni@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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