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에 쏟아진 외신 호평.."오타니·트라우트 봉쇄"

임종윤 기자 2022. 5. 27.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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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니 한일전'서 오타니 상대 판정승 거둔 류현진 (애너하임 USA TODAY=연합뉴스)]

오타니 쇼헤이(28·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와의 첫 맞대결에서 판정승을 거둔 류현진(35·토론토 블루제이스)을 향한 현지 매체들의 호평이 이어졌습니다.

류현진은 27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의 에인절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에인절스와 방문 경기에 선발 등판해 5이닝 6피안타 2실점 호투로 시즌 두 번째 승리를 챙겼습니다.

무엇보다 '일본에서 온 야구 천재'로 불리는 오타니를 상대로 거둔 승리여서 의미가 남달랐다. 여기에 '현역 최고 타자' 마이크 트라우트를 이번에도 완벽하게 제압했습니다.

스포츠넷 해설자 팻 태블러는 경기 뒤 리뷰에서 "오늘 류현진이 트라우트(3타수 무안타)와 오타니(2타수 무안타 1볼넷 1삼진)를 5타수 무안타로 막은 게 주효했다"고 오타니, 트라우트 봉쇄를 승리 요인으로 꼽았습니다.

태블러는 "커브 제구가 잘 되면 류현진을 상대하는 타자 입장에선 직구가 더 빠르게 느껴진다. 오늘은 체인지업도 좋았는데 (5회) 오타니를 삼진 처리한 공도 체인지업이었다"라고 커브와 체인지업 구사도 칭찬했습니다.

미국 스포츠매체 '스포츠넛(sportsnaut)'은 '류현진이 오타니보다 낫다'(Hyun Jin Ryu gets better of Shohei Ohtani as Jays beat Angels)는 제목으로 류현진의 승리 소식을 전했습니다.

스포츠넛은 "마이크 트라우트와 오타니가 3회 빅이닝 기회를 잡았지만, 류현진은 트라우트를 땅볼로 잡아내고 오타니에게는 야수 선택에 의한 득점을 내줬을 뿐"이라고 전했습니다.

로이터 통신도 "토론토 선발 류현진이 에인절스 선발 오타니를 꺾었다"며 오타니와의 맞대결에서 승리한 류현진에 초점을 맞췄습니다.

트라우트와의 맞대결도 현지 매체의 시선을 끌었습니다.

트라우트는 아메리칸리그 최우수선수(MVP)를 3번이나 차지했고, 이번 시즌도 타격 전 부문에서 리그 최상위권에 자리한 강타자이지만 이날 '천적' 류현진을 상대로 3타수 무안타로 침묵했습니다. 

트라우트의 통산 류현진 상대 성적은 13타수 무안타 4탈삼진이며 볼넷은 한 번도 얻지 못했습니다. 

AP통신은 "류현진은 트라우트를 세 번 타석에서 물러나게 하면서 경기의 우위를 이어갔다. 3차례 아메리칸리그 MVP를 수상한 그는 한국의 좌완 투수에게 13타수 무안타를 기록 중"이라며 "이는 트라우트가 10번 이상 상대했던 투수 중 최악의 기록"이라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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