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영배 한국관광공사 사장 퇴임..후임은 언제·누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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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영배 한국관광공사 사장이 26일 4년 간의 임기를 마치고 퇴임했다.
이전 정부 인사인 안 사장의 퇴임과 새 정부 출범 시기가 맞물리면서 향후 신임 한국관광공사 사장 자리에 누가 앉게 될지 관심이 모아진다.
한국관광공사 관계자는 "신임 사장에 대한 모집 절차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전임 사장의 사표를 수리하고 난 이후부터 이뤄진다"며 "섣불리 예측하기 어렵지만, 내부에선 8월 내에 임명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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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신임 사장 임명 전망..尹 대통령 측근 될까
(서울=뉴스1) 윤슬빈 기자 = 안영배 한국관광공사 사장이 26일 4년 간의 임기를 마치고 퇴임했다. 이전 정부 인사인 안 사장의 퇴임과 새 정부 출범 시기가 맞물리면서 향후 신임 한국관광공사 사장 자리에 누가 앉게 될지 관심이 모아진다.
27일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신상용 부사장을 사장 직무대행으로 선임했다. 공사는 신임 사장에 대한 공개 모집은 6월 중, 임명은 8월 초 내에 이뤄질 것으로 내다봤다.
관광공사가 그간 내세운 사장 자격 조건은 Δ최고 경영자로서의 리더십과 비전 제시 능력 갖춘 자 Δ관광분야 관련 지식·경험 보유자 Δ조직 관리 및 경영 능력 갖춘 자 Δ건전한 윤리 의식 갖춘 자다.
또 '공공기관의 운영에 관한 법률' 제34조, '공직자윤리법' 제17조, '부패방지 및 국민권익위원회의 설치와 운영에 관한 법률' 제82조 등 관련 법률에 따라 공공기관 취업에 제한을 받지 않은 자여야 한다.
한국관광공사 관계자는 "신임 사장에 대한 모집 절차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전임 사장의 사표를 수리하고 난 이후부터 이뤄진다"며 "섣불리 예측하기 어렵지만, 내부에선 8월 내에 임명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했다.
관광공사는 전임 사장 사표 수리 완료 후 임원추천위원회를 구성한다.
이후 절차는 임원추천위원회 개최(후보자 모집 방식 등 결정) ~ 후보자 공모 ~ 서류 심사~ 면접 심사 ~ 문체부에 기관장 후보자 추천(최종 3인) ~ 기획재정부 검증 및 청와대 면담 순으로 이뤄지며, 이로써 적임자를 선발한다.
한국관광공사 임기는 3년이다. 25대 안영배 전 사장의 경우 1년 더 연임해, 총 4년간 공사를 이끌었다. 2021년 5월16일까지 임기였지만, 2022년 5월16일까지 한국관광공사 사장 자리를 지켰다.
역대 관광공사 사장 24명 가운데 연임을 성공한 사례는 안 전 사장을 포함해 22대 이참 전 사장(2009~2013년), 12대 조용길 전 사장(1989~1993년) 뿐이다.
안 전 사장의 연임 요인으로 2019·2020년 공공기관 경영평가 A등급 연속을 이끌어 내고, 2019년까지 관광객 유치, 유튜브 영상 등을 통한 한국관광의 디지털 홍보 성공 등이 꼽힌다.
한편 신임 사장 임명에 대해 새 정권의 입김이 작용될 지, 관광 전문가가 내정될 지 관심이 모아진다.
전임자인 안영배 전 사장의 경우 언론홍보 전문가로 '친문' 인사로 알려져 있다. 노무현 정부 시절 국정홍보처 차장을 지낸 안 사장은 19대 대선 당시 문재인 후보 실무팀인 '광흥창팀' 멤버이자 '더불어포럼'에서 사무처장을 맡았다.
한 여행업계 관계자는 "정권 인사와 상관 없이 관광 전문가가 신임 사장에 임명되길 기대한다"며 "업계와 소통하며 회복을 넘어 관광 산업을 확대할 수 있는 인물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seulbi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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