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어갓' 박준형→신동, 전문가·차린이 모두 공감할 중고차 복원 프로젝트(종합)

이하나 2022. 5. 27.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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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글 이하나 기자/사진 표명중 기자]

전문가에 뒤지지 않는 차사랑을 보여주는 박준형, 이특부터 미적인 감각이 남다른 노홍철과 신동이 중고차 복원 프로젝트로 뭉쳤다.

5월 27일 오후 3시 서울 중구의 한 호텔에서는 디스커버리 채널 코리아 신규 오리지널 예능 ‘저 세상 중고차-기어갓(GEAR DOGS)’(이하 ‘기어갓’) 제작발표회가 진행 됐다. 현장에는 하정석 PD, 박준형, 이특, 노홍철, 신동, 오정연이 참석했다.

’기어갓‘은 오래된 중고차를 경매 방식을 통해 저렴하게 구입한 뒤 복원과 수리 과정을 거쳐 최고가에 재판매하는 신개념 버라이어티다.

하정석 PD는 “전기차들을 계속 개발한다고 하고 만들어가는 것들이 환경에 도움이 되는 것인가라는 질문을 해 봤다. ‘지금 있는 차들만 잘 고쳐 써도 괜찮을텐데 또 새로운 걸 만든다고 환경을 파괴 해야하나’라는 문제 의식을 가져봤다. 중고차들을 싸게 고쳐서 잘 팔면 좋겠다는 생각에서 이 프로그램을 제작했다”라고 기획 의도를 밝혔다.

하정석 PD는 차를 저렴하게 사서 적정한 가격으로 고치고 비싼 가격으로 되파는 것이 프로그램의 구조라고 밝히며, 박준형과 이특, 노홍철과 신동이 차를 대하는 태도가 명확하게 갈리는 것이 관전 포인트라고 전했다.

’순정 복원‘ 팀 박준형과 이특은 한 팀을 이뤄 중고차의 오리지널 감성을 그대로 재현해 최초의 모습에 가깝게 복원할 예정이며, ’개조 복원‘ 팀 노홍철과 신동은 중고차의 개성 있는 변신을 추구해 세상에 단 하나뿐인 차로 재탄생시킨다. 여기에 오정연은 현장 진행과 경매를 통해 두 팀의 승패 현황을 전달한다.

소문난 차박사 박준형은 인건비가 비싸 직접 수리를 배우는 미국의 환경 덕분에 자연스럽게 차에 관심을 갖게 됐다고 밝히며 유행을 좆는 우리나라의 트렌드에 대해 아쉬움을 전했다. 박준형은 “우리나라는 10년된게 올드카라고 하는데 그건 올드카가 아니다. 클래식이 될 때까지 자기 가족에게 물려받은 차를 타도 된다고 생각한다”라며 “자기 가족이 타던 자동차를 물려 받아서 다른 사람 걸 탐하지 말고 자기가 갖고 있는 걸 최고로 만들었으면 좋겠다”라고 소신을 전했다.

이특은 “우리나라는 다른 나라에 비해 차량 바꾸는 시기가 빠르다고 들었는데, 타고 버리는 것이 아니라 잘 가꾸고 올드카를 한 단계 업그레이드 시켜서 클래식카로 바꾸는 과정을 보고 배우고 있다. 시청자들도 함께 보고 느끼셨으면 좋겠다”라고 전했다.

신동은 “사실 저는 차린이(자동차+어린이)다. 차에 대해 많이 알지는 못하는데 인테리어적인 나의 감각을 넣으면 차도 어렵지 않겠구나라는 걸 이 프로그램을 통해 보여줄 수 있을 것 같아서 함께 했다”라며 “지금 뮤직비디오 감독으로도 일을 하고 있다. 아트디렉터적인 모습을 여기에 반영 시키면 되게 재밌겠다라는 생각으로 남들이 엔진에 집착할 때 저는 색에 더 집착했다”라고 말했다.

개성 넘치는 차량으로 늘 화제를 모으는 노홍철은 “저는 독특한 시선으로 보려고 한다. 평소 하고 싶은 건 많지만 이상과 현실은 갭이 크지 않나. 이런 작업을 할 때는 얼마가 드는지 궁금한 사람들의 시선을 대변하려고 한다”라고 설명했다.

박준형과 이특, 노홍철과 신동은 상대팀을 견제하며 현재 팀에 만족했다. 이특은 “대화를 나누면서 준형이 형이 많이 알려주신다. 저희 팀과 노홍철, 신동 팀과는 레벨 격차가 심하게 느껴진다. 방송을 보면 박준형, 이특이 생각보다 차를 많이 아는 것을 느낄 수 있고, 신동이 ‘저 정도로 차를 몰라’를 볼 수 있다. 팀만의 색깔이 있어서 보시는 재미가 있다”라고 지적했다.

이에 박준형도 “저와 이특은 자동차를 복원하고 싶어하는데 노홍철, 신동은 자동차의 소울이 없어질 정도로 바꾸고 싶어한다”라고 지적했다.

노홍철은 “박준형과 이특은 차에 대해 잘 알지만, 깊이 차이가 나더라. 나와 신동은 차에 대해 잘 모르지만 둘이 만나면 다툼은 없다. 신동과 나는 합이 굉장히 좋고, 바라보는 방향이 같다. 그래서 결과가 좋다”라고 자신했다.

신동은 “이특 씨한테 불만이 있다. 차에 대해서 잘 모른다고 자꾸 저한테 사기를 치려고 한다. 지금 말씀드릴 수 없는데 꼭 방송을 보시고 저 놈을 잡아달라. 모르는 사람을 자꾸 속인다”라고 폭로해 웃음을 자아냈다.

출연자들은 기억에 남는 판매자, 중고차 구매 비결 등을 소개하며 방송을 통해 더 많은 재미를 느낄 수 있다고 시청을 당부했다. 끝으로 이특은 “추억을 공유해주셨으면 좋겠다. 어렸을 때 경차타는게 부끄러웠는데 20년 지나고 나서 보니 경차가 아름다웠다는게 보인다. 추억을 공유하며 가족들과 함께 보시는 것도 좋다”라고 말했다.

한편 디스커버리 채널 코리아 신규 오리지널 예능 ‘저 세상 중고차-기어갓’은 5월 31일 오후 8시 첫 방송된다.

뉴스엔 이하나 bliss21@ / 표명중 acepy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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