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외 증시 부진.. 국민연금 1분기 수익률 -2.66%

이진경 2022. 5. 27.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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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외 증시 부진으로 국민연금의 올해 1분기 기금운용 수익률이 -2.66%로 잠정 집계됐다.

27일 국민연금공단 기금운용본부에 따르면 올해 1분기 말(3월 31일) 기준 국민연금기금 적립금은 928조7000억원이다.

기금운용 수익률은 -2.66%이다.

고령화로 국민연금 수급자가 증가하는 가운데, 기금운용 수익률까지 불안해지면서 연금 개혁 요구 목소리도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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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18년 이후 첫 수익률 마이너스
연금공단 "달러 강세로 손실 일부 만회"
사진=연합뉴스
국내외 증시 부진으로 국민연금의 올해 1분기 기금운용 수익률이 -2.66%로 잠정 집계됐다.

27일 국민연금공단 기금운용본부에 따르면 올해 1분기 말(3월 31일) 기준 국민연금기금 적립금은 928조7000억원이다.

기금운용 수익률은 -2.66%이다.

수익률이 마이너스인 것은 2018년 이후 처음이다. 2019년 11.3%, 2020년 6.27%, 지난해 10.77%로 운용이 돼왔으나 올해 들어 손실을 봤다. 자산별로는 국내주식 -5.38%, 해외주식 -2.98%, 국내채권 -2.87%, 해외채권 -3.00%였고, 대체투자만 2.36%로 플러스 수익을 냈다.

이는 미국 등의 통화 긴축,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등 지정학적 이슈에 따라 국내외 주식시장이 하락했기 때문이다. 3월 말 기준 코스피 지수는 작년 말보다 7.39% 내렸고, 미국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4.95% 떨어졌다.

연금공단은 “마이너스 수익률은 각국의 통화 긴축에 대한 경계감과 러시아·우크라이나 지정학적 이슈에 따른 국내외 주식시장 악화에 따른 것”이라며 “달러 강세로 인한 환차익은 해외자산의 수익률 하락을 일부 만회했다”고 설명했다.

고령화로 국민연금 수급자가 증가하는 가운데, 기금운용 수익률까지 불안해지면서 연금 개혁 요구 목소리도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진경 기자 lji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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