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종' 인천 소방관 12일만에 경기 양주서 숨진채 발견

박준철 기자 2022. 5. 27.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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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종된 인천소방본부 소속 소방관이 12일만에 경기 양주 불곡산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기 양주경찰서와 양주소방서는 이날 오전 11시 25분쯤 양주시 불곡산 등산로에서 50m가량 벗어난 지점에서 30대 소방관 A씨의 시신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15일 오후 2시쯤 인천 계양구에 있는 자택에서 승용차를 타고 외출한 뒤 연락이 끊겼다. A씨의 가족은 다음 날인 16일 실종신고 했다.

경찰은 실종자 위치 추적을 통해 A씨가 차를 몰고 경기 양주시로 이동한 사실을 파악하고, A씨의 차량을 양주시청 충혼탑 주차장에서 발견됐다.

양주소방서와 경찰은 A씨를 찾기 위해 인명구조견 등을 동원해 불곡산 등산로와 둘레길 등을 수색했으며, 12일 만인 이날 A씨의 시신을 발견했다.

경찰 관계자는 “숨진 A씨는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박준철 기자 terryus@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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