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장공비 토벌' 김승겸 "침과대적..北 도발에 단호한 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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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겸 합동참모의장 후보자가 27일 "침과대적(枕戈待敵·창을 베고 적을 기다린다)의 자세로 작전에서 승리할 수 있는 군대, 군인이 될 수 있도록 합동성을 발휘하고 연합방위 태세를 유지하겠다"고 말했다.
김 후보자는 육군 중대장 시절인 1992년 '은하계곡 대침투작전'에 참여해 을지무공훈장을 수훈한 육군 대장으로 국회 인사 청문을 앞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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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겸 합동참모의장 후보자가 27일 "침과대적(枕戈待敵·창을 베고 적을 기다린다)의 자세로 작전에서 승리할 수 있는 군대, 군인이 될 수 있도록 합동성을 발휘하고 연합방위 태세를 유지하겠다"고 말했다. 김 후보자는 육군 중대장 시절인 1992년 '은하계곡 대침투작전'에 참여해 을지무공훈장을 수훈한 육군 대장으로 국회 인사 청문을 앞뒀다.
김 후보자는 이날 청문회 준비를 위해 서울 용산구 국방컨벤션에 첫 출근하는 길에 기자들과 만나 "북한군이 여러 도발을 했고 또 준비하고 있다"며 앞으로의 지휘 방침으로 '침과대적'을 언급했다. 김 후보자는 "북한이 도발하면 필요한 대응을 단호히 하겠다"며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 등 엄중한 상황에서 지명돼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고 했다.
앞서 정부는 김 후보자를 비롯해 육·해·공군 참모총장, 연합사 부사령관 등 대장급 인사 7명을 내정했으며 인사 청문 대상인 김 후보자를 제외한 대장 6명이 이날 취임했다. 군 통수권자인 윤석열 대통령이 인사 청문 등을 거쳐 김 후보자를 정식 임명하면 정승조 의장(2011년 10월~2013년 10월 재임) 이후 9년만에 육사 출신이 합참의장을 맡는다.
육사 42기인 김 후보자는 연합사 부사령관, 육군 참모차장, 3군단장, 연합사 작전참모부차장 등을 역임한 연합·합동작전 전문가다. 현역 국군 장성 중에서는 유일한 무공훈장 수훈자이기도 하다.
김 후보자가 중대장 시절 참여한 은하계곡 대침투작전은 비무장지대(DMZ) 군사분계선(MDL)을 넘어 침투한 북한 무장 공비 4명을 전원 사살한 작전이다.
김 후보자는 '확장억제'(extended deterrence) 실행력 강화 방안에 대해서는"한미 간 협의해야 할 부분들이 있다"며 "어떻게 우리 한반도 전구(戰區) 작전 상황에 맞게 최적화하느냐를 좀 더 검토·논의해야 할 것 같다. 앞으로 많은 발전이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확장억제란 미국이 우리나라과 같은 동맹에 대한 적국의 공격을 억지할 목적에서 기존 전술핵무기는 물론 전략핵무기까지 사용 가능성을 열어둔 개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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