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김승희, 의원 부적격으로 공천 탈락했는데 장관은 적격?"

전민 기자 2022. 5. 27.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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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은 27일 김승희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 지명에 대해 "국회의원은 '부적격'인데 장관은 '적격'인 것이 윤석열 정부의 인사 기준이냐"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윤석열 정부의 이번 인사는 국회의원은 못할 사람도, 장관은 가능하다는 것을 국민께 보여준 것"이라며 "조금이라도 윤석열 정부가 국민을 위해 일할 생각이 있다면, 김 후보자 지명은 철회되어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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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金, 비례 당시 인정받은 것은 정쟁 능력..정쟁 장관 원하나"
"尹, 국민 위해 일할 생각 있으면 金 지명 철회해야"
김승희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 2020.3.2/뉴스1 © News1 박세연 기자

(서울=뉴스1) 전민 기자 =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은 27일 김승희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 지명에 대해 "국회의원은 '부적격'인데 장관은 '적격'인 것이 윤석열 정부의 인사 기준이냐"고 비판했다.

진성준 더불어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 등 12명의 의원들은 이날 성명에서 "'오랜 친구·서울대 동문·부하 검사'로 요약되는 윤석열 정부의 인사가 이제는 수준 미달 전직 의원의 '재활용 수단'으로까지 무너지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들은 김 후보자가 2년 전 국민의힘 전신인 미래통합당 국회의원 공천 심사에서 탈락한 사실을 언급하며 "당시 미래통합당은 공천 혁신의 기준 중 하나로 근거 없는 막말과 혐오 발언 종식을 내세웠고, 김 후보자 외 막말 정치인 다수를 탈락시키며 혁신 의지를 보이기도 했다"고 전했다.

이어 "심지어 공천을 받은 인사들에게 '혐오 발언이나 품위 손상 행동을 할 경우 세비를 전액 반납한다는 약속을 받았다'며 자랑까지 했는데, 약속은 2년 만에 어디로 간 것이냐"며 "그런데도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뻔뻔스럽게 이번 인사를 극찬했다고 한다"고 지적했다.

또한 "김 후보자가 비례대표 국회의원으로 활동할 때 인정받은 것은 억지로 점철된 정쟁의 능력"이라며 "윤석열 대통령이 김 후보자에게 기대하는 것이 민생보다 정쟁에 몰두하는 장관이냐"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윤석열 정부의 이번 인사는 국회의원은 못할 사람도, 장관은 가능하다는 것을 국민께 보여준 것"이라며 "조금이라도 윤석열 정부가 국민을 위해 일할 생각이 있다면, 김 후보자 지명은 철회되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날 성명에는 진 수석부대표와 함께 민주당 고민정, 김영배, 김의겸, 박상혁, 신정훈, 윤건영, 윤영덕, 이용선, 이장섭, 정태호 의원과 민형배 무소속 의원 등이 이름을 올렸다.

min78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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