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입당한 차유람, 프로 당구선수 은퇴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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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에 입당한 프로 당구선수 차유람(35)이 선수 은퇴를 선언했다.
차유람은 26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올린 '프로선수 은퇴에 관한 입장문'이라는 제목의 글에서 "개인적 소신으로 정당에 입당하게 되면서 프로선수를 그만두게 됐다"고 밝혔다.
프로당구(PBA) 웰컴저축은행 선수로 활동하던 차유람은 지난 13일 국민의힘에 입당해 지방선거 선대위 특보로 활동을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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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이대호 기자 = 국민의힘에 입당한 프로 당구선수 차유람(35)이 선수 은퇴를 선언했다.
차유람은 26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올린 '프로선수 은퇴에 관한 입장문'이라는 제목의 글에서 "개인적 소신으로 정당에 입당하게 되면서 프로선수를 그만두게 됐다"고 밝혔다.
프로당구(PBA) 웰컴저축은행 선수로 활동하던 차유람은 지난 13일 국민의힘에 입당해 지방선거 선대위 특보로 활동을 시작했다.
웰컴저축은행은 당초 차유람을 새 시즌 보호 선수로 지정했지만, 입당 하루 전에 갑작스럽게 차유람이 국민의힘 입당을 알려와 전력에 공백이 생겼다.
결국 웰컴저축은행은 16일 PBA 팀 리그 드래프트에서 오수정을 지명해 차유람의 빈자리를 채웠다.
이를 의식한 듯 차유람은 "프로당구협회와 구단 관계자 및 동료 선수들에게 혼란을 드리게 되어 송구하단 말씀을 드린다"고 사과했다.
이어 "아쉬운 마음을 뒤로 하고, 당구인을 위해 밖에서 응원하고 지지하는 역할을 하고자 한다"며 "제가 받았던 관심과 응원을 어떻게 당구인들께 보답할지 숙제를 하지 않고 간다"고 밝혔다.
차유람은 국민의힘 입당 당시 "코로나19와 집합 금지 조치로 생존에 위협을 받은 문화 체육인 목소리를 대변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힌 바 있다.
그는 인스타그램에 자신도 당구장을 운영 중이라며 "선수가 아닌 다른 방식으로 당구인들과 함께 할 수 있도록 노력하는 차유람이 되겠다"고 글을 맺었다.
4b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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