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은행 1분기 중·저신용대출 비중 상승.."신용평가 고도화"(종합)

민선희 기자,서상혁 기자 2022. 5. 27.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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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전문은행들의 1분기 말 기준 중·저신용 대출 비중이 전분기 대비 상승했다.

금리 인상기 고신용자들의 대출 수요가 줄어든 가운데 인터넷전문은행들이 신용평가모형(CSS)을 고도화하면서 중·저신용 대출 공급액이 늘어난 영향이다.

카카오뱅크는 지난해 6월 새로운 신용평가모형을 적용한 이후 중·저신용 대출 비중이 꾸준히 증가했다고 밝혔다.

카카오뱅크가 지난해 6월부터 지난 3월말까지 내준 중·저신용 고객 대상 신용대출을 검토한 결과 최저금리는 연 2.98%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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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뱅 19.9%·케뱅 20.2%·토뱅 31.4%.."연말 목표 달성 전망"
© News1 최수아 디자이너

(서울=뉴스1) 민선희 기자,서상혁 기자 = 인터넷전문은행들의 1분기 말 기준 중·저신용 대출 비중이 전분기 대비 상승했다. 금리 인상기 고신용자들의 대출 수요가 줄어든 가운데 인터넷전문은행들이 신용평가모형(CSS)을 고도화하면서 중·저신용 대출 공급액이 늘어난 영향이다.

27일 은행연합회 공시에 따르면 지난 3월말 기준 가계신용대출에서 중·저신용 대출이 차지하는 비중은 Δ카카오뱅크 19.9% Δ케이뱅크 20.2% Δ토스뱅크 31.4%를 기록했다. 각각 전분기 대비 2.9%p(포인트), 3.6%p, 7.5%p씩 높아졌다.

인터넷은행 3사의 올해말 기준 중·저신용대출 목표치는 Δ카카오뱅크 25% Δ케이뱅크 25% Δ토스뱅크 42%다. 지금 추세 대로라면, 인터넷은행들은 올해 금융당국과 약속한 중·저신용자 대출 비중 목표를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카카오뱅크는 지난해 6월 새로운 신용평가모형을 적용한 이후 중·저신용 대출 비중이 꾸준히 증가했다고 밝혔다. 카카오뱅크가 지난해 6월부터 지난 3월말까지 내준 중·저신용 고객 대상 신용대출을 검토한 결과 최저금리는 연 2.98%였다.

카카오뱅크는 중·저신용 고객에 대한 변별력 강화를 위해 '대안정보 신용평가모형'도 개발하고 있다. 카카오 공동체 외에 교보그룹과 데이터 협력을 진행 중이며, 다른 금융회사를 이용하고 있는 고객들을 위한 '대환 신용평가모형'도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카카오뱅크에 따르면 지난 2017년 7월 출범 이후 올해 4월말까지 중·저신용 고객에게 공급한 무보증 신용대출 규모는 총 4조9717억원이다. 지난달 말 기준 중·저신용 대출 잔액은 2조7987억원으로 집계됐다.

케이뱅크도 지난 2월 중·저신용, 씬파일러 고객군별 특성을 반영한 특화 CSS를 구축해 적용했다. 케이뱅크 관계자는 "특화 CSS 적용 이후, 중·저신용 고객의 대출 승인율과 대출 한도가 높아지고 실행 금리는 낮아졌다"고 밝혔다.

케이뱅크가 1분기 공급한 중·저신용 대출 금액은 전년 동기(1061억원) 대비 약 4배 늘어난 4234억원으로 집계됐다. 케이뱅크의 1분기 신규 중·저신용 대출 최저금리는 연 3.41%였으며 신용점수가 270점인 고객도 대출을 받았다.

토스뱅크 역시 비중이 늘어난 이유로 자체 개발 신용평가시스템 'TSS'를 꼽았다. 토스뱅크 관계자는 "TSS를 통해 신용평가가 어렵거나 데이터가 없는 금융이력부족자(씬 파일러)를 포용했다"며 "전사적인 노력과 시스템 고도화를 통해 중·저신용고객이 제1금융권의 테두리 안에서 정상적인 경제생활과 금융소비자로서의 최상의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minssu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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