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 등 대형 IT기업들 고용 축소 추세

미국 워싱턴주 레드먼드의 마이크로소프트 캠퍼스.AP뉴시스

미국 대형 IT기업들이 고용을 줄일 계획이어서 경제가 앞으로 불확실할 것임을 보여주고 있다.

26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메타플랫폼과 트위터, 우버에 이어 마이크로소프트가 고용 축소 계획을 발표했다며 미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금리 인상과 경제 성장 둔화 가능성 속에 기업들의 허리띠 졸라매기가 늘고 있다고 보도했다.

마이크로소프트 관계자는 7월부터 시작되는 새 회계연도를 맞아 이번 조치를 내렸다고 밝혔다.

그러나 마이크로소프트는 고용 속도를 줄이는 대신 기존 직원들의 임금 인상을 약속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아마존, 알파벳과 클라우드 시장에서 인재 영입 경쟁을 벌이는 중이서 직원들의 이직을 막기위해 임금을 올리기로 방침을 정했다고 저널은 전했다.

애플도 시간당 근로자들의 수당을 지난 2018년에비해 45% 올린 22달러 이상으로 인상했다.

미 노동부에 따르면 올해 1·4분기 미 기업과 공공기관의 노동비 지출 규모가 4.5% 올랐으며 이는 지난 2001년 이후 가장 큰폭이다.

그러나 물가상승을 감안하면 민간 기업 종사자들의 실질 임금은 이 기간에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