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 자녀 母 마돈나, 눈물로 '총기규제' 호소

동아닷컴 박해식 기자 입력 2022. 5. 27.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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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팝의 여왕' 마돈나가 눈물로 '총기규제'를 호소했다.

마돈나는 26일 미국 텍사스 주 유밸디 롭 초등학교에서 발생한 총기난사 사건 희생자들을 추모하는 영상을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올렸다.

영상에서 마돈나는 굵은 눈물을 쏟았다.

마돈나는 영상과 함께 지금 당장 총기규제를 해야 하며 이를 위해 행동에 나서자고 촉구하는 글을 게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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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마돈나 인스타그램 동영상 캡처.
‘팝의 여왕’ 마돈나가 눈물로 ‘총기규제’를 호소했다.

마돈나는 26일 미국 텍사스 주 유밸디 롭 초등학교에서 발생한 총기난사 사건 희생자들을 추모하는 영상을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올렸다. 영상에서 마돈나는 굵은 눈물을 쏟았다.

마돈나는 영상과 함께 지금 당장 총기규제를 해야 하며 이를 위해 행동에 나서자고 촉구하는 글을 게재했다.

마돈나는 “숨진 아이 19명의 부모들이 느꼈을 심적 고통, 상심을 나로서는 상상조차 할 수 없다”며 “내게도 초등학교에 다니는 아이들이 있는데, 만약 아이들이 어느 날 학교에서 돌아오지 않는다면 나는 살 수 없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어떻게 18세 소년이 생일날 신원 확인도, 안전 교육도, 질문도 없이 자동 소총 두 자루를 구입할 수 있을까?”라고 반문하면서 너무 쉽게 총기를 구할 수 있는 실정을 비판했다.

그는 “총격 범은 IG(인스타그램)와 페이스북에 수없이 많은 경고문을 올려 총기 난사 계획을 알렸다. 그의 할머니와 학교에 있는 학생들. 그 누구도 눈치 채지 못했다. 아무도 말리지 않았다. 어떻게 이런 일이 가능한 걸까?”라면서 총기 규제에 반대해온 미국 내 최대 총기 옹호 단체 전미총기협회(NRA)와 그들의 로비 탓에 총기규제 관련 입법이 실현되지 않는 현실을 개탄했다.

마돈나는 자동차를 운전하려면 면허시험을 통과해야 하듯 총기 소유자들에게도 의무적으로 훈련을 받게 해야 한다며 헌법을 바꿀 수 없다면 국회의원들에게 당장 총기규제 법안을 통과시켜달라고 간청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아이들을 보호할 필요가 있다”며 “더는 말이 아닌 행동으로 나서자”고 촉구했다.

한편 이번 총기 난사 사건으로 어린이 19명과 성인 2명 총 21명이 숨졌다.

동아닷컴 박해식 기자 pistol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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