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중국 공업기업 이익 8.5% 감소.."2년래 최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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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확산과 연이은 봉쇄, 인플레이션 등으로 중국 제조업 수입성이 크게 악화됐다.
27일 로이터통신은 중국 국가통계국 발표를 인용해 4월 중국 공업부문 기업 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8.5% 감소했다고 전했다.
주훙(朱虹) 국가통계국 공업사 선임통계사는 "4월 일부 지역에서 잦은 코로나19 감염자 발생으로 산업 기업의 생산과 운영에 큰 충격을 줬고, 이것이 이익 감소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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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유보다 외자·기업 타격 더 커
'봉쇄' 상하이, 4월 생산량 62%↓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코로나19 확산과 연이은 봉쇄, 인플레이션 등으로 중국 제조업 수입성이 크게 악화됐다.
로이터는 “제2 경제 대국인 중국이 지난달부터 수출 모멘텀을 잃고 부동산 부문이 흔들리면서 부진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고 풀이했다.
통계국에 따르면 1~4월 누계 공업기업 이익은 전년 동기보다 3.5% 늘어난 2조6600억위안(약 494조원)을 기록했다. 1~3월 기록한 8.5%보다 크게 둔화됐다. 중국 국가통계국은 연초부터 해당 월까지 누적 수치만으로 매달 공업이익 동향을 발표한다. 공업이익은 공업 분야 기업들의 수익성 동향을 나타내는 지표로, 중국 통계국은 주종 사업의 연 매출 2000만위안 이상의 기업을 대상으로 매달 이 지표를 산출한다.
국유 보다 외자와 민간 기업의 타격이 컸다. 1~4월 국유기업 공업이익은 9219억5000만위안(약 171조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 대비 13.9% 증가했다. 같은 기간 외자기업의 공업이익은 16.2%, 민영기업 이익은 0.6% 감소했다.
중국 제1 경제도시이나 지난 3월부터 전면 봉쇄가 이어진 상하이는 큰 타격을 입었다. 공장 폐쇄와 고속도로·항구가 봉쇄되면서 상하이의 4월 산업 생산량은 전년 동기 대비 61.5% 감소했다. 전국으로 범위를 넓히면 동일 기간 생산량은 2.9% 줄었다.
주훙(朱虹) 국가통계국 공업사 선임통계사는 “4월 일부 지역에서 잦은 코로나19 감염자 발생으로 산업 기업의 생산과 운영에 큰 충격을 줬고, 이것이 이익 감소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중국 경기 둔화 우려가 확산되는 가운데, 리커창 중국 국무원 총리는 지난 25일 국무원 주최 온라인 회의에서 중국이 현재 직면한 경제적 어려움은 일부 영역에서 코로나19 팬데믹 첫해인 2020년보다 더 심각하다면서, 2분기에는 중국 경제의 ‘합리적 성장’을 이루고 실업률을 최대한 빨리 낮추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윤지 (jay3@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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